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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통신사선, 26일 목포서 진수식 열고 첫 항해 시작

과거 ‘정사 기선’ 재현, 지난 26일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해

이병석 MT해양목포주재기자||입력 : 2018.10.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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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 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지난 26일 한・일 교류의 상징물인 조선 통신사선을 실물 크기로 재현해 진수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남 목포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선보여진 ‘정사 기선’은 국립 해양문화재연구소가 2015년 설계를 시작해 4년 만에 재현해낸 것으로, 조선 통신사선 중 정사(正使, 사신의 우두머리)가 타고 간 ‘정사 기선’을 구조와 형태를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했다.

재현 선의 규모는 길이 34m, 너비 9.3m, 높이 3.0m, 돛대 높이 22m, 총 톤수 149톤으로 선박 목재는 강원도에서 벌채한 수령 80∼150년에 이르는 금강송 900그루를 사용했고, 총 72명이 승선할 수 있다.

진수식은 조선통신사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 등재 1주년에 맞추어, 첫 항해를 알리는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또한 행사는 조선통신사 200년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성신교린(誠信交隣)’의 의미를 담아 한․일 양국의 예술단체가 축하 공연과 기념행사를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연출했다.

바다를 관장하는 사해용왕께 맑은 술과 음식을 올리는 순으로 진행됐고, 실제로 운행되는 시승식에서 진수식 참석 시민들과 관람객 등 일부 참석자들이 타볼 기회도 마련됐다.

문화재청 국립 해양문화재연구소는 “조선 통신사선을 재현하면서 전통 조선기술을 전승하는 한편, 앞으로 우리나라 관선(官船)의 구조와 조선 기술 등 선박사 연구에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재현한 조선 통신사선을 선상 박물관과 승선 체험장 운영,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해양문화행사에서 활용하고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추진하는 조선통신사 축제에도 참여시키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