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영상

허리케인으로 멸종위기종의 안식처 사라지다

칩 플레져 박사 “기후변화로 인해 이런 일 빈번해질 것”

신재은 MT해양 MT해양에디터||입력 : 2018.10.25 15:44
공유 :
 
image이전다음



미국 하와이 제도 북서쪽에 위치한 섬 하나가 이달 초 하와이를 강타한 강력한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물에 잠겼다고 USA투데이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와이 파파하노모쿠아키아 해양국립기념물 측은 성명을 통해 이달 초 허리케인 와칼라(Walaka)의 영향으로 호놀룰루에서 885㎞ 떨어진 이스트 아일랜드(East Island)가 "물 아래로 잠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면적 11에이커(44,515㎡)의 이 섬은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바다표범과 바다거북이가 살아가는데 주요한 역할을 해왔던 섬이기에 주목받고 있다. 특히 멸종위기종인 하와이 몽크바다표범의 약 7분의 1은 여기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에 따르면 찰스 리트넌 미 국립해양대기국 생물학자가 “이 섬이 바다거북이가 알 둥지를 짓는 유일한 작은 섬이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고 지역 매체 시빌 비트(Civil Beat)가 보도했다. 이어 “바다표범과 거북이는 허리케인이 치기 전에 떠났을 것으로 보이지만 돌아올 곳을 잃은 동물들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칩 플레처(Chip Fletcher) 하와이 해양지구과학연구소 박사는 "이러한 사고들은 좀 더 보편적이어질 것“이라며 ”기후 변화와 함께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