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국회부의장(바른미래당, 여수 을)이 바다낚시 등 국민들의 해양활동 증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해양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대국민 해양 안전 체험교육 사업에 필요한 예산 5억4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국민의 해양레저 활동 증가는 레저선박 이용과 여객선 이용 승객 증가 수치를 통해 알 수 있다. 지난 2014년에 12,985척이던 레저선박이 1년 만인 2015년에 15,172척으로 16.8% 증가했으며, 여객선을 이용한 승객 역시 2014년에 14,271명에서 1년 만인 2015년에 15,420명으로 8.1% 증가했다. 국민들의 해양레저 활동 사고 시 생존 대처능력과 안전에 대한 체험교육도 시급해졌다.

이에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해양 안전 체험 교육 구축에 필요한 사업 예산 5억 4천만 원을 확보하고 물놀이장 해양 안전체험시설 구축에 4억 원, 찾아가는 해양 안전교실 운영비로 1억 4천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향후 여수 디오션리조트 등과 같은 물놀이장 내에서 ‘해상생존 체험장’, ‘해양안전 전시장’, ‘해양안전 VR 체험존’ 등 기초적인 안전 수칙을 학습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 활동에 필요한 구명조끼와 구명뗏목 사용법 체험, 작동 시연, 생존 수영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워터파크는 여름철에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놀이시설로 해양 안전 체험교육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참여를 유도할 수 있고 기존 시설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생활밀착형 체험시설 운영에 최적의 장소로 대두되고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워터파크에 해양안전 체험시설 구축･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올 여름철에 디오션리조트(여수), 캐리비안베이(용인), 상록리조트(천안) 등 3개 워터파크에서 체험시설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주 부의장은 “해양활동에 있어서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체험형 안전교육이 보다 활성화되는 게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해양수산부가 가족들이 즐겨 찾는 물놀이 시설인 워터파크 등에 해양 안전체험시설을 구축해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해양 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