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역사체험마당의 모습/사진제공=해남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자랑하는 2018 명량대첩축제가 오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해남 우수영과 진도 녹진 등 울돌목 일원에서 열린다.

명량대첩축제는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을 주제로 가을 축제의 서막을 알림과 동시에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명량해전 재현과 함께 볼거리·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명량 캠핑 존 운영과 해군 선박 탑승 체험, 조선 수군 학교 등 명량대첩의 역사성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게 기획됐다. 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해 관광객들이 지역에 오래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명량 캠핑존은 해남 우수영 유스호스텔 잔디구장과 진도 이순신 장군 동상 부근에 각 15동씩 운영되며, 명량대첩축제 메인 홈페이지에서만 선착순 접수 가능하다.

축제에는 해군 군함 1척이 진도 벽파항에서 울돌목, 우수영항을 거쳐 다시 진도 벽파항으로 돌아가는 코스로 일반인에게 무료 승선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간은 9월 7일 4회(10:00, 11:30, 13:30, 15:00), 9월 8일 3회(10:00, 11:30, 16:20), 9월 9일 4회(10:00, 11:30, 14:00, 17:00) 운항한다. 명량대첩축제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접수 50%, 현장 50%로 접수된다.

조선 수군 학교는 중학생 100여 명으로 중학교 1~3학년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수군 학교에서는 1박 1일 동안 명사 토크 콘서트를 비롯해 명량대첩지 답사 및 체험, 수군 막사 야행 캠프 체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씨월드 고속훼리에서에서는 제주도 왕복 승선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다른 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며 “축제의 즐거움은 물론 역사 문화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