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의 중요성에 대한 국가적 관심정도를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은 정부조직의 변천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위의 표를 보면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이 21세기 해양대국으로 발돋움 할 적기라고 생각한다.

2016년의 해양수산부는 "대한민국 해양 르네상스시대" 구현을 위해 문학, 예술, 학술, 역사, 교육, 관광분야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학생들이 해양체험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해양교육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005년에는 "청소년 해양교육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여 해양 교육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매년 20개의 해양교육시범학요를 선정하여 연간 1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해양수산부 산하 관련 기관에서 해양교육사업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몇 가지 대표적인 교육사례를 들자면 첫번 째 "SEA GRANT" 사업은 전국에 6개 지역이 있으며 그 지역에 있는 관련 대학에서 주관하며 학생 및 교사, 일반 시민을 상대로 해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두번 째, 한국해양재단에서는 교사 및 관리자를 위한 워크숍, 해양관련 교육자료 개발 보급 및 동아리 지원 사업 등 각종 해양관련 행사를 주최하여 지원하고 있다. 그 중 동아리 지원 사업은 학교의 해양 동아리를 40개 정도 선정하여 연간 250만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학생들에게 해양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일으키고 해양 관련 직업의 세계로 이끄는데 매우 효과적인 지원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해양교육 중인 학생들/사진제공=한국해양교육연구회

세번 째로는 매주 수요일 마다 "수요일에 바다 톡톡" 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양수산부에서 주최하고 한국해양재단 주관, 한국해양교육연구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처음 30분간 도입 강연은 한국해양교육연구회 회원이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시키도록 체험위주의 재미있는 내용으로 강의하고, 본 강연은 해양분야 전문가를 모시고 보다 심도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2014년 서울에서 시작된 본프로그램은 부산과 대전으로 확산되어 학생 및 교사, 일반 시민들에게 해양적 소양을 기르고 해양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타 지역에도 확산시킬 예정이다.

교사를 위한 해양교육으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한국해양연맹에서 1년에 두 차례 교사를 위한 해양교육연수를 개최하고 있으며 그 밖에 해양수산교육원이나 해양항만청에서 주관하는 해양안전교육 등이 있다.

해양환경과 관련된 교육은 사단법인 바다공동체 오션에서 해양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한국해양교육연구회, NGO 단체들과 연합하여 해양쓰레기제거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각종 세미나, 워크숍 등의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그 밖에 해양박물관, 아쿠아리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에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있으나 학교교육과 연관하여 좀 더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산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해양교육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에 적합한 해양교육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수립하여 해양교육의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본다



◇신춘희 컬럼니스트

△現 한국해양교육연구회 회장
現 강현중학교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