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보드의 기본 명칭./사진제공=요트피아

지난번 서핑의 기본 장비를 알아보았다. 뒤이어 서핑보드의 기본 명칭과 특징을 알아보겠다.

Nose(코)

서핑보드의 앞쪽 끝을 뜻하며, 패들(속도)과 숏보드의 덕다이브, 롱보드의 노즈 라이딩에 영향을 준다.

노즈의 폭과 곡률(위에서 봤을 때) 그리고 두께에 따라 파도를 탈 때 영향을 크게 준다.
노즈 부분의 각도가 클수록(바나나 모양일수록) 물 위를 스치며 앞으로 나간다기보다는 물의 저항을 많이 받기 때문에 물을 밀치며 나가는 느낌이 들게 된다. 즉, 노즈 부분의 각이 클수록 느려진다.

모양(폭, 곡률)에 따른 특징

뾰족한 노즈는 퍼포먼스가 좋고, 둥근 노즈에 비해 속도가 빠르다. 그리고 주로 숏보드에 사용이 된다. 반면 둥근노즈는 보드 앞쪽에 더 많은 안전성(부력)을 제공한다. 그리고 뾰족한 노즈와 다르게 주로 롱보드에 사용된다. 그 밖의 라이딩용 노즈는 노즈 쪽의 두께를 특별히 더 두껍게 설계한 보드이다.

여기서 노즈 라이딩이란, 보드 중앙에서 일어난 후 라이딩 중간에 노즈 부분까지 걸어나가서 발가락으로 노즈를 잡고 가는 롱보드의 기술이다.

Tail(꼬리)

서핑보드의 뒤쪽 끝 부분을 말하며, 퍼포먼스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테일이 네모 모양에 가까울수록 민첩하게 턴을 할 수 있으며, 둥근 모양의 테일의 경우 회전을 둥글고 부드럽게 하며 안정적이다. 그리고 뾰족한 테일의 경우 큰 파도에서 안정적인 속도를 유지한다.

Rail(레일)

서핑보드의 위에서 봤을 때 볼 수 있는 보드의 모양이다. 노즈의 모양+테일의 모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레일의 곡률이 클수록 쉽게 회전할 수 있으나 직진성이 떨어진다. 반면 직선 레일(롱보드)의 경우 직진성이 상대적으로 강하다.

요트피아 박상배기자 기사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