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베항에 전시되어 있는 TSL 'Hayate'./사진제공=요트피아

TSL은 초고속 화물선을 일컷는 말로 일본의 7개의 조선회사와 민·관 합동으로 1989년 'Hayate' 개발이 시작됐다.

알루미늄 합금으로 선체를 제작하고 수중익(선체의 흘수선 아래에 장착된 날개) 형태로 구성되며 3,800 마력의 가스 터빈 엔진을 메인엔진으로 워터젯펌프 방식으로 추진해 최고속도 약 41노트(75.9km/h)로 운항이 가능한 TSL을 1994년 완성했으며, 이후 1995년 해상에서의 직접적인 테스트를 완료했다.

수중에 있는 수중익으로 인해 고속주행시 수면 위로 선체가 올라가 물의 저항을 적게 받아 추진해 고속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추후 화물선을 비롯해 감시선, 구조선 등으로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고베항 바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Hayate'는 일본의 최초 TSL 선박으로 길이는 약 17.1m, 폭 6.2m 크기로 TSL 최초 제작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전시되어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TSL 개발은 1996년 처음으로 시작됐다.


요트피아 문효식기자 기사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