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피아) 김영태기자

2014년 6월 진행된 '제1회 거창카약축제'에서 학생들이 생명안전체험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제공=요트피아

2013년 7월 태안, 연안체험활동인 ‘해병대캠프’ 체험활동을 하던 중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바다에 들어가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5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안전불감증에서 나온 사고로서 많은 이들이 탄식과 아쉬움의 분노를 드러냈다.

‘연안체험활동’이란 연안 해역에서 이루어지는 체험활동으로서 해양수산부령으로 정하는 활동을 말한다. 지난 세월호 사건 이후 국민의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2014년 8월 22일부터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었고, 이에 지역별로 시설 설비 강사 기준에 충족한 기관을 실사를 거쳐 전국의 레저스포츠 관련 학과 및 학부를 운영하는 학교 중 총 29개 학교를 안전교육 기관을 지정했다.

국민안전처에서 지정하는 연안체험활동 안전교육 위탁기관은 수·해상체험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고 국민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안전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이제부터 연안에서 체험활동을 할 때에는 안전 교육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며, 수상형 체험활동을 할 때에는 10명 이상, 수중형 체험활동 5명 이상, 일반형 체험활동 20명 이상일 경우 의무적으로 인명구조원이 동행하게 된다.

연안체험활동은 여름철 해변 및 각종 해안지대에서 많이 이루어진다. 그렇지만 그간 안전요원도 없이 진행되는 경우도 많아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모두들 안전불감증으로 안전에 대해 둔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제 지난 사고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다. 업체들은 확실한 안전교육과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에 힘쓰고, 국민들 역시 안전의식을 높이고 정해진 제도 안에서 연안체험활동을 즐겨 안전한 체험이 되길 기대해본다.

기사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