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피아) 문효식기자

서울 마리나(좌측상단), 김포 아라마리나(우측상단), 전곡 마리나(우측하단), 왕산 마리나(좌측하단)/사진제공=요트피아

해양수산부의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거점형 마리나항만 건설 예정지인 덕적도는 서쪽 해상의 인천광역시 관할의 서해안의 아름다운 석양과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섬이다.

섬에 마리나를 건설하겠다는 해수부는 덕적도가 지리적으로 왕산 마리나, 서울 마리나, 김포 아라마리나, 전곡 마리나 등과 연계해 서해를 크루징하며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착형 마리나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 중국과의 교류를 감안한 국제 수준의 마리나항만으로 개발해 중국 관광객들의 크루즈 선박 여행의 중요한 관광코스로의 변화도 꾀하고 있다.

더불어 서해안의 아름다운 석양을 테마로 하는 일몰광장과 별장식 콘도 및 미술관 등을 건립해 마리나와 함께 예술을 접목시킨 아트아일랜드로 변모를 꿈꾸고 있다. 또한 빼어난 덕적도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부각할 수 있는 생태공원, 생태계 서식공간 등을 조성, 친환경 교통수단(전기차, 자전거 등)을 이용한 에코투어 탐방을 모색하고 있다.

해수부의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덕적도는 해마다 여름 피서철 관광객들은 줄고 있으나 섬을 방문하는 전체 관광객 수는 증가하고 있거 계절적 편중보다는 연중 섬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곳으로 조사되어 마리나와 함께 아트아일랜드로의 변화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300억 원의 국비지원과 민간투자로 건설될 덕적도 거점형 마리나항만은 지난해 공모를 했지만 민간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아 올해 다시 공모를 진행할 예정으로 마리나항만법과 크루즈법이 본회의를 통과함에 많은 민간업체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올해 사업자가 정해지면 2017년 12월에 완공될 덕적도 거점형 마리나항만, 석양이 지는 바다에서 자연경관과 요트가 하나되는 모습을 상상하노라면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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