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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에서 점박이물범 300마리를 만나다

26마리는 16년간 백령도에서 지속적으로 관찰

머니투데이 신재은 MT해양 에디터||입력 2022-04-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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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백령도 해역에 약 300마리의 점박이물범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됐다고 밝혔다.

백령도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은 1∼3월 중국 보하이만·랴오둥만에서 새끼를 낳고, 봄에 남쪽으로 이동해 산둥반도와 백령도에서 여름을 지낸 후 늦가을부터 다시 북쪽으로 이동한다. 지난해 수과원 고래연구센터는 백령도 점박이물범의 서식실태 조사에서 수집한 점박이물범의 사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소 297마리인 것을 확인했다. 이 중 26마리는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지금까지 백령도 해역에 계속 출현하고 있어 백령도가 점박이물범의 서식지로서는 아직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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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물범의 얼굴과 몸통에 있는 반점 모양은 사람의 지문과 같이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특징이 있어 이를 통해 개체 구별이 가능하다. 고래연구센터에서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진에 찍힌 모든 점박이물범을 자동으로 식별하여 개체를 구별하고 있다. 앞으로 수과원에서는 인근 국(國)과의 정보 공유와 공동 조사 등을 통해 서해안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의 서식환경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석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장은 "앞으로도 점박이물범을 비롯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다양한 해양포유류의 보존을 위한 연구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