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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조사원, 동네침수정보도 서비스 개발

신재은 MT해양 에디터||입력 : 2018.04.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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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조석 등 바닷물 높이뿐 아니라 육상지형과 기상 요소를 고려하여 주요 연안지역의 침수발생 확률과 공간적 범위를 지도상에 표현한 동네침수정보도를 개발하고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년 인천 소래포구, 보령, 여수, 마산, 통영 등 해안 저지대에서는 바닷물이 높아지거나, 태풍이 내습하는 시기에 침수피해가 발생하여 주민들이 생계와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국립해양조사원에서는 백중사리나 슈퍼문 대조 기간 동안 해안 침수 위험지역에 대한 현장조사와 침수 대응을 위해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백중사리는 음력 7월 15일로, 이 때 달과 지구의 중심 간 거리가 가까워지는 시기와 겹치면 바닷물이 이례적으로 높아질 수 있으며, 보름이나 그믐에 달과 지구 중심 간 거리가 가까워져 달이 매우 크게 보이는 슈퍼문 때에는 대체로 바닷물의 높이 변화를 일으키는 힘이 커진다.

이에 국립해양조사원은 조위관측소가 설치된 33개 주요 연안지역을 대상으로, 조석 특성에 더불어 바람, 기압, 강우 등의 기상 현상을 고려하여 침수피해 발생 확률을 예측하고, 침수발생 가능 범위와 높이를 공간적으로 표현한 동네침수정보도를 개발 할 계획이다. 또한 상습적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특정 지역에 대해서는 최신 육상지형과 해안선, 수심 등을 적용하여 해양과 육상의 높이 기준을 연계함으로써 상세한 해양예측정보가 반영된 동네침수정보도를 제작한다.

기존에는 바닷물이 높아지는 정도를 숫자와 곡선형태의 그래프로 제시하는 데 그쳤다. 그에 반하여 동네침수정보도는 기상 영향이 더해져서 바닷물이 높아졌을 때 침수발생 가능성이 있는 영역을 단계별로 색상을 달리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해줌으로써 해양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다.

지난 2월부터 개발을 시작한 동네침수정보도는 올해 하반기에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며, 매월 대조기 시 해양예보방송 On바다와 국립해양조사원 웹·모바일 홈페이지 및 관련 지자체에 직접 공개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채널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태풍 내습 등의 이벤트가 있을 때에는 침수피해 대비를 위해 수시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동재 국립해양조사원장은 “동네침수정보도는 침수피해에 사후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 예방과 대비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관련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립해양조사원이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국민들에게 더 나은 해양정보를 제공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