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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정보다잇다] 봄철 피로회복제 주꾸미 즐기자

3월 이달의수산물 주꾸미 이름 유래와 요리

유연수 MT해양에디터||입력 2020-03-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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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사진=유연수 에디터

봄철 보양식 수산물 중 하나인 주꾸미는 피로를 느끼거나 기력이 없을 때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주꾸미는 바다에서 온 천연 피로회복제라 불릴 만큼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칼로리가 비교적 낮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인 주꾸미. 해양수산부에서 3월 이달의수산물로 선정한 주꾸미의 이름 유래와 효능, 음식궁합과 요리법까지 알아보자.



주꾸미, 주깨미, 쭈게미.. 너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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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사진=게티이미지뱅크

조선시대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주꾸미를 죽금어(竹今魚)라 소개했는데, 이 죽금어가 주꾸미의 어원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 “크기는 4~5인치에 지나지 않고 모양은 문어와 비슷하나 다리가 짧고 몸이 겨우 문어의 반 정도”라고 설명돼 있다.

전라남도와 충청남도에서는 주꾸미를 ‘주깨미’, 경상남도에서는 ‘쭈게미’로 불린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한국수산물성분표’에 따르면, 주꾸미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타우린 성분이 낙지의 2배, 문어의 4배나 된다고 한다. 이 때문에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고 불린다.



싱싱한 주꾸미는 회로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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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샤브샤브/사진=신재은 에디터

주꾸미는 주로 매콤한 양념과 함께 볶음 요리로 많이 즐겨 먹는다. 하지만 싱싱한 봄 주꾸미는 회나 숙회, 샤브샤브로 먹는 것이 제격이다. 회로 즐길 시 주의할 점이 있다. 주꾸미를 오래 데치면 질기고 맛이 떨어질 수 있으니 끓는 물에 약 20초 정도만 살짝 데치는 것이 좋다.

육질이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나는 주꾸미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 주꾸미에 함유된 타우린 성분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와 주꾸미를 함께 먹으면 철분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채소 또한 궁합이 좋은 식재료이다.

하지만 주꾸미의 칼슘과 시금치의 수산성분이 만나면 신장이나 방광에 결석이 생길 수 있으니 시금치는 피해야 한다.



신선한 주꾸미는 이곳을 주목

신선한 주꾸미는 다리와 머리, 눈을 확인해야 한다. 다리의 흡반이 뚜렷하며 머리색이 어둡고 눈 아래 금테가 선명한 것을 골라야 한다. 주꾸미가 신선할수록 어두운 자회색을 띠며,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은 색이 점점 흐려진다. 주꾸미를 살짝 찔러보았을 때 탄력있는 것 또한 신선한 것이다.

주꾸미를 손질할 시 가장 먼저 굵은 소금으로 다리 빨판을 문질러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이물질을 제거 후 깨끗한 물에 헹군 뒤, 머리와 다리의 연결된 부분에 칼집을 내고 먹물이 연결된 부분을 살짝 눌러 밀어내 먹통을 제거하면 끝이다.

냉동 주꾸미는 굵은 소금 대신 밀가루로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굵은 소금으로 문지르게되면 주꾸미가 소금을 흡수해 맛이 짜질 수 있기 때문이다.

봄 제철 수산물 주꾸미로 기력을 회복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