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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정보다잇다] 도다리, 가자미, 넙치! 진짜 도다리는 무엇일까?

3월 이달의수산물 도다리 구별법과 요리

신재은 MT해양에디터||입력 2020-03-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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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명 도다리/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기 시작하는 봄, 봄을 알리는 3월은 도다리가 가장 많이 잡히는 시기이다. 때맞춰 해양수산부는 3월 이달의수산물로 도다리를 선정하기도 했다. 도다리의 명칭과 구분, 효능, 음식궁합과 요리법까지! 도다리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도다리 구별법, 도다리·문치가자미·광어 구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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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치와 도다리 구별하기/디자인=유연수 디자이너

뼈째 썰어낸 회(세꼬시)로도 먹고 국으로도 즐겨먹는 도다리. 우리가 도다리로 알고 먹는 그 생선이 도다리가 아닐 수도 있다.

표준명 ‘도다리’와 우리가 쉽게 접하는 도다리는 아예 다른 종일 수 있다. 표준명 도다리는 수심 깊은 곳에 살며 어획량이 매우 적어서 쉽게 볼 수 없다. ‘담배쟁이’, ‘담배도다리’로 불리기도 하지만 실제로 본 사람은 많지 않은 그런 생선이다. 시중에서 도다리로 알고 먹는 것은 표준명 ‘문치가자미’나 ‘강도다리’이다.

표준명 도다리와 우리가 알고 있는 도다리(문치가자미)를 구별하는 방법은 체형을 비교하는 것이 좋다. 표준명 도다리는 마름모꼴인 반면, 도다리(문치가자미)는 타원형의 체형을 가지고 있다.

도다리와 구분하기 힘든 것 중 하나가 바로 넙치(광어)이다. 이 때는 생선의 눈을 보면 된다. 보통 ‘좌광우도’라 하여 생선의 머리를 앞쪽으로 하고 눈이 왼쪽으로 쏠려있으면 광어(넙치), 오른쪽으로 쏠려있으면 도다리이다.

하지만 몇 지역에서 도다리로 유통되는 강도다리는 왼쪽으로 눈이 쏠려있어 헷갈릴 수 있는데, 이때는 이빨을 확인하면 된다. 넙치는 입이 크고 이빨이 날카로운 반면, 도다리는 입도 작고 이빨도 없다.



훌륭한 다이어트식, 도다리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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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리 회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흰살 생선인 도다리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 제격이다. 지방의 함량이 적기 때문에 간장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도 이롭다. 비타민A도 많이 함유돼 있어 감염성 질환에 대한 저항을 높여주고 시력을 보호하기도 한다. 또한 비타민B와 비타민E가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건강식인 도다리,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도다리와 만나 환상적인 맛을 내는 식재료는 쑥이다. 도다리는 쇠한 기운을 돋아주고 쑥은 몸을 혈액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에 도다리쑥국은 좋은 기운이 온몸에 퍼질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갓 돋아난 향긋한 봄 쑥은 자칫 있을 수 있는 도다리의 비린맛을 잡아주고 시원한 맛을 배가시켜준다.

도다리의 담백한 맛과 쑥의 산뜻한 향이 잘 어우러져 있는 도다리쑥국은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이밖에도 도다리 중 크기가 작아 뼈가 연한 것은 뼈째 썰어 쫄깃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회로 먹기도 한다. 이 때 초장이나 간장보다는 된장을 곁들여 먹는 것이 도다리의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도다리 손질법, 깨끗이 손질해 물기 제거하기


신선한 도다리를 고르려면 몸과 눈알을 주목하자. 몸에 상처가 없고 눈이 맑은 것을 골라야한다. 또한 비늘이 단단하게 붙어있고 윤기가 나는 것이 좋다.

도다리는 칼이나 철수세미 등을 이용해 비늘을 먼저 제거해준다. 이후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꼬리와 지느러미까지 잘라내면 된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는데, 국을 끓여 먹는다면 토막 내 요리하는 것이 좋다. 회를 먹을 때는 물기를 제거하고 뼈째 썰어먹는 방식인 세꼬시로 손질하면 된다.

손질한 도다리는 비교적 빨리 요리해 먹는 것이 좋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보관을 해야 한다면 물기를 제거한 손질된 도다리를 랩 등에 밀봉하여 냉장, 냉동 보관해야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요즘, 봄을 가득 담은 건강식 도다리를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