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수과원, 국내 반입금지종 '단김' 종자의 생산·유통조사 실시

유연수 MT해양에디터||입력 : 2020.02.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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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 국내 반입금지종인 단김 종자의 생산·유통 근절을 위해 김 종자(패각사상체) 배양 및 판매시기인 2월초부터 8월말까지 생산·유통 중인 김 종자에 대한 집중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2012년 이후 품종보호제도가 수산식물분야로 확대 시행되었고, 2016년 수산종자산업육성법 제정에 따라 현재 30개의 김 품종이 출원되었으며 그 중 13개 품종이 등록되었다. 현재 이들 신품종과 기존의 재래품종 등 생산 판매 신고가 완료된 품종의 종자들이 생산·유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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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중국 단김(엽체), 오른쪽이 우리나라 잇바디돌김(엽체)/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최근 우리나라 토종 김인 잇바디돌김(일명 곱창돌김)에 비해 품질은 떨어지지만, 잇바디돌김보다 빠른 시기에 생산된다는 이유로 일부 지역에서 불법으로 단김을 유통하고 있다.

국내에서 단김이 확산되면 우수 국산품종인 잇바디돌김의 쇠퇴를 초래할 수 있고, 우리나라의 해양생태계 변화 및 김 품질의 전반적 하락 등 김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어 국내이식이 승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수산식물품종관리센터에서는 불법종자인 단김의 생산·유통 근절을 위해 김 종자생산업체를 대상으로 단김 종자 사용 여부와 시료의 DNA 분석 등 과학적 조사기법을 통해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른 적법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황은경 수산식물품종관리센터장은 “우리나라 고유의 김 품종을 보호하고, 수산식물종자의 유통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