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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정보다잇다]고소하고 영양만점! 까나리와 양미리의 관계는?

까나리(양미리) 효능과 다양한 요리방법까지!

신재은 MT해양 에디터||입력 : 2020.01.0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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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나리(강원도 방원으로는 양미리로 불린다)/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이 되면 꽉 찬 알과 고소한 맛으로 사람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 생선이 있다. 미꾸라지, 멸치와도 비슷한 모양새를 가지고 있는 까나리가 그 주인공! 하지만 까나리의 모습을 보면 자연스레 양미리가 떠오르곤 한다. 까나리와 양미리와의 상관관계, 까나리의 특징과 까나리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 까나리와 양미리와의 관계
찬바람이 부는 11월부터 2월까지가 제철인 까나리는 모래바닥에 서식하는 바닷물고기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우리가 양미리라 부르는 생선도 사실 까나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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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시장에서 판매되는 까나리(강원도 방언으로 양미리)/사진=신재은 에디터

까나리와 양미리는 분류학적으로 전혀 다른 종이다. 표준명 양미리는 큰가시고기목 양미리과의 바닷물고기로, 다 커도 10cm를 넘지 못하는 소형 어종이다. 표준명 양미리는 시중에는 유통되지 않아 보기 힘들다. 반면 까나리는 농어목 까나리과다.

예부터 강원도 지방에서 크기가 큰 까나리를 양미리라 불렀고, 이것이 널리 퍼져 까나리 성체를 양미리로 부르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양미리라 부르는 물고기는 까나리의 성체이며, 양미리는 까나리의 강원도 방언인 셈이다.

□ 까나리는 어디에 살까?
까나리는 몸이 긴 원통형이며, 등은 푸른색, 아랫배는 은백색이다. 주둥이가 뾰족하고 아래턱이 튀어나와 있다.

까나리는 우리나라 전 연안과 일본, 알래스카 등에 분포하는 냉수성 어류다. 연안의 모래바닥에 무리를 지어 생활을 하는데, 수온이 15~19℃ 이상이 되는 5-6월 경에 모래 속에서 여름잠을 자고, 수온이 떨어지는 10월 쯤 잠에서 깨 활동을 시작한다. 산란기는 겨울부터 초봄으로, 우리가 까나리를 먹는 시기도 이와 일치한다.

□ 까나리, 불포화지방산인 DHA와 아스파라긴산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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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BS맛남의광장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까나리(강원도 방언으로는 양미리라 불린다)/사진제공=SBS 맛남의광장 갈무리

등푸른생선인 까나리는 불포화지방산인 DHA와 아스파라긴산 등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숙취해소와 혈관을 건강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필수아미노산과 단백질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칼슘 등의 무기질도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 및 골다공증 환자에게 이롭다.

칼슘의 흡수를 높이기 위해선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 액젓, 구이, 조림 등 다양하게 먹는 까나리
까나리 하면 제일 먼저 까나리액젓이 생각날 것이다. 어린 까나리로 만드는 까나리액젓은 김장 필수 액젓으로, 김치를 담글 때 까나리액젓을 사용하면 김치의 신선도 유지와 숙성이 잘 이뤄진다. 이밖에도 까나리액젓은 무침 요리나 국물 요리를 할 때 감칠맛과 간을 맞춰주는데 요긴하게 쓰인다.

액젓을 제외하고도 까나리는 구이, 볶음, 조림, 찌개 등으로 요리해먹기도 한다. 이 중 소금구이가 가장 대표적인데, 까나리를 깨끗하게 씻은 뒤 내장을 꺼내지 않고 통째로 소금을 뿌려 구워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인 소금구이가 완성된다. 또한 매콤하게 양념해 조림으로 먹기도 하고, 크기가 작은 까나리는 멸치처럼 삶거나 말려 먹는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 가능하다.

풍부한 영양소는 물론 가격도 저렴한 까나리. 이번 겨울은 까나리 요리로 영양을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