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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가자미류 유전자 판별기술 개발…11종 식별 가능

유연수 MT해양에디터||입력 2019-11-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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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서식 및 유통되거나 수입량이 많은 가자미과 11종/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생김새가 비슷하여 외형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가자미류 주요 11종을 쉽고 빠르게 구별할 수 있는 유전자 판별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산물 수입이 증가하면서 생김새가 비슷한 값싼 어종이 고가의 다른 품종으로 둔갑하여 유통되는 등 수산물에 대한 정확한 종 구분이 중요시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생명공학과에서는 생김새가 비슷하여 전문가 아니면 육안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가자미류 11종을 대상으로 기존의 염기서열 분석법 보다 신속·간편하며 정확한 종판별이 가능한 ‘다중-중합효소연쇄반응법’(multiplex PCR, 다중 PCR법)을 개발했다. 다중 중합효소연쇄반응(Multiplex-Ploymerse Chain Reaction)이란 여러 종류의 프라이머(시발체)를 동시에 사용하여 특정 유전자를 증폭하는 기술을 말한다.

‘다중 PCR법’은 가자미류 11종의 어종별 염기서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유전자형이 다른 특정 염기서열을 찾아내어 유전자 마커를 개발한 것으로서, 분석시간이 20시간에서 7시간으로 대폭 줄어들어 실험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경제성이 높은 분석법으로 가자미류 유사종 및 가공품 등에 대한 종 구분이 가능해졌다.

박중연 국립수산과학원 생명공학과장은“이번에 확립된 가자미류 ‘다중 PCR 분석법’을 수산물 단속 유관기관이나 민간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기술 교육과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다른 어종으로도 확대 적용하여 수산물 유통질서 확립 및 국민먹거리 안전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