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바다정보다잇다] 탈모예방·미세먼지 제거에 좋다? 해조류 특집

노폐물 배출·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해조류 특징과 먹는 방법 알아보기

신재은 MT해양 MT해양에디터||입력 2019-10-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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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우리를 괴롭혔던 미세먼지가 다시 찾아오고 있다. 추운 겨울, 미세먼지를 예방해줄 몸에 좋은 해조류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가 음식으로 다양하게 즐기는 매생이, 파래, 청각, 톳, 미역, 김 꼬시래기…. 해조류는 서식하는 위치에 따라 가장 얕은 곳에 서식하는 녹조류, 중간층인 갈조류, 그리고 가장 깊은 곳에 서식하는 홍조류로 나뉜다.

이런 해조류에는 식이섬유인 알긴산이 풍부하다. 알긴산은 소화가 안 되는 다당류의 형태이기 때문에 체내의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준다. 그밖에도 식이섬유,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해 혈액을 정화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좋다.

환절기가 되면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해조류에 풍부한 요오드는 모발을 성장시키는데 주요하게 작용하며, 모발의 주성분인 단백질이 풍부해 탈모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녹조류 - 매생이, 파래, 청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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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굴국밥/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매생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맛이 좋아지는 매생이. 해조류 중에서도 녹조류에 해당하는 매생이는 머리카락보다 가는 굵기며 미끌미끌한 것이 특징이다.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채취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완도나 부산 등 남해 부근에서 생산된다.

칼슘과 철분이 풍부한 매생이는 어린이 성장발달과 노인들 뼈 건강에 좋다. 식이섬유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낮은 칼로리지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돼 숙취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보통 매생이국, 매생이굴국밥 등 국물요리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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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래무침/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파래
무침 반찬으로 많이 접하는 파래. 매생이와 비슷한 생김새를 지녔지만 매생이는 말리지 않은 것을 국으로 끓여먹는 반면 파래는 무침 또는 볶음 등으로 섭취한다. ‘수미네반찬’ 프로그램과 백종원이 파래무침 레시피를 소개할 정도로 국민들에게 익숙한 해조류다.

비타민 A가 풍부한 파래는 니코틴 중화 효과는 물론 손상된 폐 점막을 보호해주는데 도움을 준다. 폴리페놀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도울 뿐만 아니라 칼슘, 칼륨 등 미네랄 함량이 높아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 청각
김치를 먹다보면 발견하게 되는 해조류 청각. 독특한 향이 젓갈 냄새와 마늘 냄새를 잡아주고 아삭거리는 맛을 더해줘 김장 시에 많이 쓰인다. 그냥 먹을 때는 물에 불린 후 무쳐먹기도 한다. 청각은 비타민 C와 칼슘, 인이 풍부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해조류이다.



갈조류 - 톳, 미역, 다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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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서 판매되는 말린 톳/사진=신재은 에디터

△ 톳
갈조류에 해당하는 톳은 남해안과 제주 지역에서 특히 잘 자란다.

톳은 우유와 시금치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 치아와 뼈에 좋다.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는 것을 예방해주며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준다. 항암효과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후코이단 성분도 톳에 함유돼 있다.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도 들어있어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톳은 초무침으로 많이 먹기도 하지만 밥에 넣어 톳밥으로도 즐겨먹는다. 이밖에도 샐러드, 냉국 등으로 요리하며, 미역줄기나 다시마와 함께 버무려 해초비빔밥으로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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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미역/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미역
생일상과 출산 후 산모 식단에서 꼭 볼 수 있는 수산물 미역! 미역은 보통 돌미역이라 불리는 자연산 미역과 양식 미역으로 나뉜다. 미역으로 유명한 산지는 기장, 완도, 진도, 고흥 등이 있다.

양식 미역은 굵은 줄에 포자를 붙인 후 기르며, 자연산 미역은 보통 돌에 붙어있는 것을 채취한다. 돌미역이라 불리는 이유도 여기서 왔다. 돌미역은 두터워 씹는 맛이 좋고 끓이면 끓일수록 뽀얀 색과 맛이 우러난다. 반면 양식미역은 얇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며 오래 끓이면 가라앉는다. 좋은 미역을 고르려면 녹색이 짙고 광택이 있으며 탄력 있고 두터운 것을 선택하면 된다.

미역에는 칼슘이 많이 함유돼 있고 요오드와 알긴산 성분도 다량 함유돼있다. 부종과 출산 후 오로를 제거하는데 탁월하다. 요오드 성분은 혈액 및 철분 보충에 탁월하며 조혈작용을 해 피를 깨끗하게 한다. 풍부한 요오드 성분과 칼슘은 탈모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미역은 미역국, 미역 초무침 등으로 요리해 먹으며, 미역줄기무침은 밥반찬으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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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다시마
미역과 유사한 생김새를 자랑하는 다시마는 높은 수요로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양식되고 있다. 보통 6월에서 8월 사이에 채취한다.

다시마는 섬유질이 풍부해 배변 양을 늘리고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준다. 풍부한 알긴산은 지방의 흡수를 막는 역할도 한다. 그밖에도 위 점막 보호, 골다공증 예방 등의 효능을 지녔다.

보통 다시마는 쌈으로 많이 섭취하는데 이뿐만 아니라 말려 육수용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튀겨 튀각으로 먹기도 한다.


홍조류 - 김, 꼬시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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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김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해조류, 김이다. 익숙한 만큼 우리나라의 김 양식 역사는 오래됐는데 무려 400년을 자랑한다. 김 양식 방법은 자주식과 부유식 두 가지로 나뉜다.

자주식은 주로 얕은 수심의 바닷가에서 쓰이는 방식으로, 바닷가에 말뚝을 박고 김발을 매달아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말린다. 실제 자연 김의 생육방식과 유사해 김 특유의 맛이 살아있다. 부유식은 부레에 김발을 매달아 바닷속에 김을 늘어뜨려 재배하는 방식이다.

김은 재래김, 김밥용 김, 돌김, 곱창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재래김은 마른김 또는 조미김으로 접하는 김이며, 김밥용 김은 재래김보다 약간 두껍다. 돌김은 모무늬돌김 원초를 이용해 만드는데 독특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보통 구이용 김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곱창김은 김 원초가 곱창처럼 꼬불거린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재배하기 까다롭고 소량 생산되기 때문에 고급 김으로 알려져 있다.

김은 비타민 A가 풍부해 눈 건강을 유지하는데 좋으며, 혈압 감소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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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시래기/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꼬시래기
홍조류인 꼬시래기는 장흥, 완도, 해남, 진도 등 남해안 지역에 서식하며, 초봄부터 늦가을까지가 제철이다. 갈색을 띄는 꼬시래기는 데친 후에는 초록색으로 변한다.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해 변비를 예방해주고 나트륨, 염분 등을 체외로 배출시키는데 유용하다. 보통 무침으로 많이 먹는 꼬시래기는 꼬독꼬독한 맛이 별미다.

몸에 유용한 해조류라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요오드 함량이 높아 갑상선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니 과합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