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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저가형 실시간 수온관측시스템 개발

신재은 MT해양에디터||입력 : 2019.09.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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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설치된 실시간 수온관측 시스템/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기존 해양환경 관측시스템보다 비용이 적게 들면서 수심별 수온 정보를 관측할 수 있는 소규모 수온 측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수온 측정 시스템은 태양광을 이용해 전원을 공급하고 각종 주변 장치들이 복합적으로 구성돼 장비의 규모가 크고 가격(4천만 원∼8천만 원)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에서 개발한 시스템의 가격은 장비, 설치비, 유지관리비까지 포함해 1천만 원 내외로 저가이다. 또한 관측된 수온정보는 스마트폰(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데이터 송신부, 수심별 수온센서, 케이블, 데이터 수신부로 구성됐으며, 데이터 송신부에는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넣어 방수처리를 함으로써 바닷물에 노출되면 고장을 일으키는 단점을 보완했다.

동해수산연구소에서는 포항 인근 양식장에서 장비를 시험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세 번의 태풍에도 장비의 유실 없이 수온정보가 정확하게 수신됨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장치는 큰 파도에 잘 견딜 수 있는 부이구조와 해양생물이 부착하지 못하도록 설계하여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향후 경북어업기술센터와 함께 지속적인 성능개선과 보급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시스템 개발로 동해 연안 가두리 양식어업인들이 수온 정보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속도감 있게 해결함으로써 어업인과 함께하는 연구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