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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정보다잇다] 꽃게 암수 구별은 배…꽃게 효능과 손질법

꽃게특집② 살이 꽉 찬 가을 수게는 찜이나 탕으로

함혜강 MT해양 MT해양에디터||입력 : 2019.09.0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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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장의 꽃게 /사진=함혜강에디터
해양수산부가 9월의 이달의 수산물로 살이 꽉 찬 ‘가을 꽃게‘와 소금구이가 일품인 ‘새우‘을 선정했다. 가을에는 살이 꽉 찬 수게를 먹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게의 암수구별 법과 게의 효능, 손질 방법 등을 알아보자.

△ 꽃게의 효능
꽃게는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소화가 잘 된다. 또한 콜레스테롤의 함량은 높으나 타우린을 다량 함유하여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으며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막아 당뇨병 예방에 좋다.

한편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키토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키토산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항암작용을 하며 근육과 뼈의 손상을 빨리 회복시켜 노약자, 성장기 어린이, 임산부, 수술을 마친 환자나 골절 환자가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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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를 찌는 모습
△게 손질 법
꽃게를 손질할 때는 반드시 아가미를 제거하고 먹어야 이물질과 기생 벌레를 제거할 수 있다. 아가미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간혹 게 기생벌레(옥토라스미스)가 발견되기도 한다. 혹시 게 기생벌레를 먹었더라도 사람에게 숙주 하지 못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기생벌레는 게의 살과 알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독성이 없다.

살아있는 꽃게를 손질 시에는 냉동실에서 20분 정도 얼리거나 얼음 사이에 두어 기절시킨다. 민물(수돗물)에 20분 정도 담가두는 방법도 있다. 꽃게는 끓는 물에 바로 넣으면 다리가 떨어지기 때문에 기절시켜 조리한다.

기절한 꽃게의 다리 사이와 입, 배딱지 부분을 솔을 사용해 구석구석 닦아준다. 등딱지를 분리한 뒤 몸의 양쪽의 아가미를 잘라준다. 이때 가위를 사용하면 쉽게 제거된다.

△게를 찔 때는 뒤집어서
꽃게를 찔 때는 뒤집어 배가 위로 보이게 한 후 찌는 것이 좋다. 자칫 잘못하면 내장이 흘러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꽃게탕을 할 경우에는 집게 다리 중간중간을 가위로 비스듬히 잘라주면 조리 뒤 살을 빼 먹기 쉽다.

한편 꽃게탕을 끓일 때 조개 국물을 사용하면 맛이 깨끗하고 특유의 게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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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의 암수 구별 방법/사진=유연수디자이너
△꽃게 암수 구별
꽃게는 잡히는 시기에 따라 추천 조리법이 다르다. 꽃게 맛이 가장 좋다는 봄철에는 게딱지 속에 알과 내장이 가득한 암게가 많이 잡히다. 가을에는 여름 산란기를 마치고 살이 꽉 찬 수게를 선호한다.

그래서 봄철에는 알을 품고 있는 암꽃게는 간장게장으로 담고, 가을에 살이 꽉 찬 수게는 찜이나 탕으로 먹는 것이 좋다.
꽃게의 암수 구별은 배의 껍질이 이중으로 된 부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암컷은 배 분이 둥글고 넓적하며, 수컷은 좁고 뾰족하다. 꽃게를 고를 때는 손으로 들어보았을 때 묵직한 것이 살이 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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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수게 /사진=MT해양
△꽃게는 식초, 술과 함께
꽃게와 궁합이 좋은 식재료는 식초와 술이다. 게를 식초와 배합하면 식초에 들어있는 유기산과 아미노산이 젖산 생성을 방해해 몸속에 피로물질이 쌓이는 것을 막는다. 또한 게를 술과 배합하면 어혈을 풀고 산후 복통을 다스려준다. 게 요리를 할 때 식초와 술을 넣으면 게의 비린 맛을 없애고 살도 탄력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