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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정보다잇다] 골뱅이·소라 독소 손질법…타액선 제거하고 섭취하세요

테트라민 신경독 삶아도 없어지지 않아

함혜강 MT해양 에디터||입력 : 2019.06.1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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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골뱅이(깊은골물레고둥)/사진=함혜강에디터
쫄깃하면서도 특유의 감칠맛이 있어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소라와 골뱅이는 열량이 적고 저지방으로 다이어트에도 좋은 수산물이다. 골뱅이와 비슷한 식감으로 함께 많은 사랑을 받는 소라와 골뱅이, 권패류 섭취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다.

권패류는 고둥, 소라와 같은 나사모양의 껍질을 가진 패류를 가르키는데 여름철 일부 권패류 섭취 안전관리를 요한다. 이중 일부 종에 자연 신경독소(테트라민·tetramine)이 있어 다량 섭취 시 구토, 어지러움, 멀미,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시각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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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이소라/사진=함혜강에디터

△신경독이 있는 삐뚤이소라, 참소라, 전복소라
수산시장에서 일반적으로 골뱅이라고 부르며 유통되는 수산물의 정식명칭은 대부분 고둥이다. 백골뱅이의 표준명칭은 물레고둥, 흑골뱅이의 표준 명칭은 깊은골물레고둥, 삐뚤이소라의 표준명칭은 갈색띠매물고둥이다. 이외에도 통조림 골뱅이로 많이 알려져 있는 큰구슬우렁이 등이 골뱅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된다.

이 고둥과 소라에 모두 타액선이 있는 것은 아니다. 큰구슬우렁이, 백골뱅이, 흑골뱅이, 뿔소라는 타액선이 없어 제거하지 않고 그냥 섭취해도 되지만 삐뚤이소라, 참소라, 전복소라의 경우 타액선이 있어 반드시 제거하고 섭취해야 한다. 간혹 식당에서 삶은 후 손질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직접 손질 후 섭취해야 한다.

열을 가하면 없어지는 균과 달리 자연 신경독소인(테트라민·tetramine)은 삶아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제거가 필수다. 유독성 권패류는 조리 전 독소가 있는 타액선을 제거하며, 무독성 권패류일지라도 섭취시에 타액선의 제거 유무를 한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테트라민은 다량 섭취 시 구토, 어지러움, 멀미,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시각장애를 일으키는 독소로 반드시 제거하고 섭취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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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의 타액선(침샘) 위치 /사진= 함혜강에디터


△ 권패류의 타액선(침샘) 제거방법
1. 소라의 겉면을 깨끗이 씼는다.
2. 끓는 물에 잘 삶은 후 살을 꺼내준다.
3. 살의 홈이 파인 곳을 반절로 자른 후 소라 양쪽의 침샘(타액선)을 제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