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R&D

KIOST, 말레이해파리 대사변화 예측 독일특허 등록

인간의 생체시계 조절 및 세포 노화 연구 등에 활용 가능

신재은 MT해양에디터||입력 2019-05-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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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해파리/사진제공=KIOST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김웅서, 이하 KIOST)은 “해수온 상승에 대응하는 말레이해파리(Sanderia malayensis) 유전자 및 이를 이용한 해파리의 생리 또는 대사 변화 예측방법”이 최근 독일 특허로 등록 완료됐다고 30일 밝혔다. 이것은 지난 2017년 대한민국 특허 등록에 이은 쾌거다.

해파리는 급격한 해양의 환경변화에도 적응하는 독특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해파리 대량 발생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 해파리의 변태 과정 중 폴립의 시기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

해파리 폴립(부착유생) 1마리는 변태와 성장과정을 거쳐 성체 5,000마리로 증식한다.

말레이해파리는 맹독을 지닌 해파리로 알려져 있으며, 해양 기후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연안에 확산돼 대발생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은 해양유해생물종 후보이다. 또한 보통 크기가 10-15cm로 배양과 실험에 적절하여 실험 모델로의 활용이 적합하다.

염승식 KIOST 책임연구원(박사) 연구팀은 말레이해파리의 폴립을 대상으로 해수온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체 지표를 발굴하기 위해 연구하던 중 해파리의 생리 또는 대사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특이 유전자의 바이오마커 후보들을 발굴했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이나 DNA, RNA(리복핵산),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이다.

이 결과물은 향후 해파리의 대량 발생에 대한 생물학적 조절을 이해하고 예측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연구 관계자는 “발굴된 해파리 바이오마커는 인간의 생체시계 조절 및 세포 노화 등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유전자들과 상동성을 갖고 있어 향후 관련 분야 연구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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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이해파리의 생활사/사진제공=KI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