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R&D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생태계 정밀 조사 가능한 저고도 원격탐사기법 활용

저고도 원격탐사 조사 위해 부산대와 공동 연구

신재은 MT해양 에디터||입력 : 2019.04.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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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체 아래에 설치된 관측시스템 확대사진/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연근해 해양생태환경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저고도 원격탐사 시스템을 현장조사에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조사선을 중심으로 최대 16㎢ 범위의 해양환경을 정밀하게 조사할 수 있으며, 부산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기존 조사는 조사선박이 위치하고 있는 지점에서 관측 자료를 획득하는 방식이었으나, 이 시스템은 관측위치를 중심으로 폭넓은 해역의 다양한 정보(수온, 클로로필, 적조띠, 해파리 등)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이런 정보들은 해양환경 변화를 예측하는 데 있어서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감소시킨다는게 과학원의 설명이다.

저고도 원격탐사 시스템은 비행체, 지상부, 관측부의 3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비행체(Allsopp Helikite)는 열기구(aerostat)의 일종인 풍선형 비행체로 헬륨풍선(helium balloon)과 연(kite)이 결합된 독특한 구조이며, 상공에서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는데 유리하다.

지상부는 육상 또는 운항 중인 선박과 비행체를 연결하며, 비행체의 고도, 위치 등에 대한 정보 외에도, 관측되는 항공영상이 실시간 송수신된다.

관측부는 비행체 하단에 부착되며, 현재 사용가능한 센서는 표층 수온 관측을 위한 열화상카메라, 다중분광카메라, 광학카메라 등이 있다.

또한, 비행체는 저고도 범위(지상 2km 이내)에서 고도유지를 위한 추가 동력원이 필요치 않아 연근해 모든 해양환경 조사 시 수층별 관측과 병행하면 매우 높은 시·공간 해상도의 정보를 연속적으로 얻을 수 있다.

배봉성 동해수산연구소 자원환경과장은 “학·연간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연근해 해양변동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다양한 해양현상 규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