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문화체험

마니아들이 찾는 진정한 홍어 맛보러 가자, 영산포홍어축제

4월 12일~14일까지, 나주 영산강 둔치공원에서 진행

신재은 MT해양MT해양에디터||입력 2019-04-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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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 홍어축제 포스터/사진제공=축제 사무국
코와 입을 톡 쏘며 열렬한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음식, 홍어. 오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영산포홍어축제가 나주시 영산강 둔치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 시기 영산강 둔치에는 노란 유채꽃이 만발해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더욱 배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영산포홍어축제는 막걸리를 곁들인 홍탁, 홍어회, 찜, 홍어애국 등 홍어를 소재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를 모두 갖춘 오감만족 축제로 기획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홍어 예쁘게 썰기, 홍어 시식왕 선발, 홍어 탑 쌓기, 홍어 깜짝 경매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나주시민가요제, 나주시립국악단&합창단 공연, 영산포 선창 콘서트, 초대가수 공연 등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문화행사도 계획돼있다.

축제 첫날에는 ‘흑산도 홍어 배 입항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주민들이 영산포 선착장에 도착한 황포돛배에서 홍어를 옮기는 퍼포먼스이다.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해서 홍어모양 연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비눗방울 만들기, 홍어 전시관 운영, 천연염색 체험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 부스도 진행된다.

영산포 홍어는 6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영산포 홍어의 유래는 다양하게 전해져 내려오는데 그 중 가장 유력한 설은 고려 말부터 시작됐다는 것이다. 왜구의 침략을 피해 육지로 이주한 흑산도 인근 주민들이 영산포에 도착하니 부패가 심한 다른 어류와는 달리 삭은 홍어는 먹어도 탈이 없고 독특한 맛이 있어 즐기게 됐다는 것이다.

정약전이 집필한 ‘자산어보(玆山魚譜)’에서도 ‘나주 사람들은 홍어를 삭혀서 먹는다’고 기록돼 있을 만큼 영산포 홍어의 역사는 깊다.

깊은 맛 만큼이나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영산포 홍어를 즐기러 나주로 떠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