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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정보다잇다] 바다의 맛 가득 담은 봄 제철 수산물, 미더덕·멍게

봄 제철 수산물 특집 5. 칼로리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미더덕·멍게

신재은 MT해양에디터||입력 2019-03-2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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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이 풀리고 따뜻한 봄이 왔다. 바다의 향을 가득 품은 봄 제철 수산물도 우리의 입맛을 돋우러 함께 찾아왔다. 나른한 봄날 바다의 맛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봄 제철 수산물인 미더덕, 멍게에 대해 소개한다.

1. 바다의 더덕, 미더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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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더덕과 오만둥이 특징 비교/일러스트=유연수 디자이너

바다 향을 가득 담은 익숙한 그 이름, 미더덕이 제철을 맞았다. 물이 사는 더덕이라는 의미로 이름 지어진 미(水)더덕. 이 미더덕을 즐기기 시작한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1970~80년 대에도 독특한 향과 맛으로 식용되긴 했지만 보통 양식을 방해하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었다. 1999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식을 하기 시작해 신선한 것은 껍질을 벗겨 물을 빼고 먹는 회, 회무침, 숙회 등으로 먹었다. 강하고 깊은 향 때문에 찜이나 국물 요리에 많이 쓰인다.

보통 우리가 보는 미더덕은 껍질을 깐 상태로, 탱탱한 주황색 몸집과 끝에 오돌토돌한 돌기를 가지고 있다.

성장이 더딘 미더덕은 3월에서 5월까지 봄철에만 만나볼 수 있으며, 다른 계절에는 냉동된 상태로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아쉬워하기는 이르다. 미더덕을 대신할 유사한 그것이 있다. 바로 오만둥이다.

▶ 우리가 먹었던 것은 오만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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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득이로도 불리는 오만둥이/사진=머니투데이

찜요리에서 많이 만날 수 있는 미더덕과 유사한 모양의 그 것. 바로 오만둥이다. 오만 데에 붙어 산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오만둥이는 지역에 따라 ‘참미더덕’, ‘오만둥’, ‘오만디’, ‘만득이’ 등으로 불린다. 미더덕이 각광을 받자 외래에서 들여온 오만둥이는 성장 속도가 빨라 한 해에도 여러 번 출하가 가능하다.

오만둥이는 연한 갈색을 띠며 전체가 오돌토돌한 돌기로 덮여 있다. 미더덕보다 껍질이 두껍지만 부드럽고 씹는 맛이 있어 껍질까지 먹는다. 보통 찜으로 요리해 먹으며 국물 요리에 쓰이기도 한다.

우리가 미더덕에 비해 오만둥이를 자주 접한 데에는 희소성도 한 몫 한다. 수확량이 적고 껍질을 손질해야하는 미더덕은 오만둥이에 비해 2배 정도 가격이 비싸다.

찬물에 서식하는 미더덕과 오만둥이는 겨울에서 늦봄까지 출하되며 씨알이 굵고 단단한 것이 맛있다.

2. 바다에 꽃이 피다, 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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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음직스러운 색을 자랑하는 멍게/사진=머니투데이

빨갛게 바다에 피어나는 꽃, 멍게다. 우렁쉥이라고도 불린다. 바다의 파인애플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멍게는 3월부터 6월까지가 제철이다.

멍게는 지방질이 거의 없어 해삼,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수산물에 속한다. 천연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무기질을 함유해 다이어트에도 좋다.

멍게는 상큼하고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신선하고 맛좋은 멍게를 고르려면 껍질의 색이 붉고, 속살은 선명한 주황색을 띠는 것을 고르자. 껍질이 단단하고 크기가 크고 통통한 멍게가 맛이 좋다.

▶ 바다의 향을 먹는 멍게 요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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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양념을 해서 먹으면 맛이 좋은 멍게젓/사진=머니투데이

상큼한 바다의 향을 즐기는 멍게는 이를 고스란히 즐길 수 있는 요리법이 발달했다. 멍게 요리법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멍게회. 싱싱한 멍게를 손질해 초고추장을 찍어먹으면 멍게 특유의 향과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집나간 입맛을 불러오는 데에는 멍게비빔밥도 유효하다. 고슬고슬한 밥에 채소와 멍게, 참기름을 둘러 비벼먹으면 신선함과 고소함이 입안 가득할 것이다.

멍게를 활용한 별미 중 하나는 멍게젓이다. 다른 젓갈과 달리 특별한 숙성이 필요 없는 멍게젓은 손질한 멍게에 굵은 소금을 뿌려 물기를 제거한 후 고춧가루, 다진마늘, 생각, 참기름, 설탕 등을 넣고 무쳐서 만든다. 멍게젓에 청양고추, 참기름을 넣어 양념해 먹으면 특별한 밥반찬도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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