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R&D

“연어야, 건강히 커서 돌아오렴” 해수부, 어린연어 420만 마리 방류

해수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20일 양양 남대천에서 연어 방류

신재은 MT해양에디터||입력 2019-03-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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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방류 모습(20일 행사와는 관련 없음)/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사장 신현석)은 오는 20일(수) 오후 2시 국내 최대의 연어 고향인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에서 대규모 어린연어 방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어는 국민이 즐겨 먹는 국민 생선이며, 연어의 유전자에는 조직재생물질이 들어있어 이를 활용한 점안액, 의약품 등의 활용가치도 높다. 지난해 우리나라 연어 수입량은 3억불을 기록할 정도로 명태, 새우와 함께 가장 많이 수입되는 어종이다.

정부는 이러한 연어의 자원량을 늘리기 위해 1968년부터 매년 어린 연어 방류사업을 시행해왔다. 방류사업 초기에는 연간 잡히는 물량이 100마리도 되지 않을 정도로 자원량이 낮은 상태였으나, 지속적인 방류사업의 성과로 지난해에는 3년간(2015~2017) 평균 약 10만 마리 내외의 어미연어가 잡힐 정도로 자원량이 증가했다.

올해도 해양수산부는 3월말까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지자체, 수산자원연구기관 등과 함께 연어가 산란하는 전국 주요 하천에 총 1,095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며, 이중 절반 정도인 420만 마리가 20일 행사에서 방류된다. 이번 대규모 방류행사에는 정부, 지자체, 지역주민, 학생 등 300여명이 함께해 어린 연어의 힘찬 출발을 응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연어는 작년 말(10월~12월 중순) 산란을 위해 북태평양에서 우리나라 동해안의 하천으로 돌아온 어미연어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시킨 후 5개월간 5cm 크기로 키운 개체이다. 타개체와 구별되는 표식을 부여한 방류된 연어는 북태평양과 베링해로 이동해 3~5년간 머물다가 성어가 되면 동해안 하천으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연어방류와 함께 해양수산부는 안전하게 돌아온 연어들이 생태친화적인 환경에서 자연산란 할 수 있도록 양양 남대천 일원에 연어 자연 산란장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하천 생태환경조사를 실시하여 적지를 선정하고, 관련 법령에 따른 영향평가를 거쳐 기본계획과 설계서 등을 마련한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어업정책관은 “연어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속가능한 어업과 소득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방류사업은 물론, 연원 자원의 생태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 연어 자연 산란장 조성사업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