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R&D

따뜻한 봄철, 양식생물 건강 챙겨 피해 예방하자

국립수산과학원, 봄철 양식생물 질병검사 및 현장지도 강화

신재은 MT해양에디터||입력 2019-03-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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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올해 봄철 수온 상승이 다소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양식생물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이는 올 겨울 우리나라 연안 수온이 평년에 비해 높은 추세에 따른 것이다.

겨울철에 대부분의 양식생물은 면역기능과 생리활성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수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면 양식생물의 건강상태 점검이 필요하다.

봄이 되면 양식생물의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먹이 섭취량이 급증하는데 이때 과다한 먹이 공급은 오히려 소화활동을 저해시켜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폐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먹이를 공급할 때에는 면역증강제나 비타민을 혼합한 양질의 사료를 조금씩 늘리면서 공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양식생물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선별, 출하, 그물갈이는 건강이 회복된 이후에 실시하고, 사육환경을 청결하게 관리해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봄철에는 각종 병원체가 활성화돼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사육도구의 소독, 사료찌꺼기, 배설물, 폐사체 등은 즉시 제거해야 한다.

양식 어종에 따라 주의해야 할 것들이 다르다. 넙치 육상양식장의 경우, 수조 청소를 철저히 하고, 질병발생이 의심되면 수산질병관리사의 진단·처방을 받아 치료하면 된다.

해상가두리에서 주로 양식하는 돔류는 봄철에 영양성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간기능 개선제나 비타민을 사료에 혼합해서 공급해 주면 도움이 된다.

담수어류 양식장에서는 사육 수 공급량을 늘려 병원체 노출 가능성을 줄이고, 수질개선 및 면역력 강화를 위해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한다.

박미선 국립수산과학원 전략양식부장은 “수온이 상승하는 봄철에 면역력이 떨어진 양식생물들을 대상으로 질병검사를 실시하고, 지속적인 안내와 현장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