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바다정보다잇다] 3월의 제철 수산물 넙치와 봄 별미 도다리

봄 제철수산물 특집3. 봄 제철 수산물 넙치, 도다리의 특징과 구별법

함혜강 MT해양MT해양에디터| 디자이너|, 유연수 MT해양MT해양에디터| 디자이너||입력 2019-03-12 10:45
공유 :
 
해양수산부가 3월 제철수산물로 맛 좋고 영양 좋은 넙치를 선정했다. 넙치는 가자미목 넙치과에 해당되며 몸이 납작한 물고기라는 의미의 ‘광어(廣魚)’로 불린다. 몇 년 전만 해도 봄 도다리, 겨울 광어라 했지만 요즘은 양식 기술이 발달하고 질 좋은 친환경 사료를 공급해 계절과 상관없이 맛과 영양이 좋은 넙치를 만날 수 있다.

넙치는 고단백 저칼로리로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돼 있어 다이어트에 적합한 식재료다. 또한 비린내가 적고 여러 가지 요리에 사용할 수 있어 대중적으로 즐기는 대표 어종이다. 3월 봄철이 다가오자 수산시장에서는 국밋 횟감 ‘넙치(광어)’와 도다리쑥국의 주인공인 ‘도다리’가 인기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자세히 보면 특징이 명확하고 쓰임이 다른 넙치와 도다리를 비교해 보았다.


image
넙치 도다리 구별법/디자인=유연수디자이너

▷'좌광우도'로 기억하는 넙치, 도다리 구별법
표준명 도다리는 수심 깊은 곳에 살며 어획량이 매우 적어 시장에서 구하기 힘들다. 시장에서 도다리로 인식하고 불리는 생선의 표준명은 ‘문치가자미’로 ‘참도다리’라고도 불린다. 대부분 도다리쑥국에는 이 문치가자미를 사용한다. 문치가자미는 무안측(배부분)이 부드럽고 깨끗하며 서식 환경에 따라서 몸 색이 달라 어획된 지역마다 채색과 무늬가 다르게 나타난다.

넙치와 도다리는 넓적한 모양이 비슷하지만 가장 쉬운 비교 방법은 눈이다. 일명 ‘좌(左)광 우(右)도’로 알려진 이 방법은 눈이 좌측에 붙으면 광어, 눈이 우측에 붙으면 도다리로 구분한다. 또한 입의 모양으로도 구분이 가능한데 넙치는 입을 더 크게 벌리고 있으며 도다리는 입과 몸의 경계를 구분하기가 힘들다.

몸의 체형도 다르다. 넙치는 체형이 긴 타원형이며, 문치가자미 또한 긴 타원형이다. 하지만 표준명 도다리는 넙치와 문치가자미에 비해 체고가 높고 마름모꼴을 하고 있다.

아가미 또한 다른데 넙치의 아가미는 몸의 오른쪽에 도다리는 왼쪽에 위치해 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우리수산물정보에의하면 평균적인 크기가 넙치는 최대전장이 약 85cm, 도다리는 4년산이 약 24cm 정도로 기록 되어있다.

▷ 봄철 넙치(광어), 도다리(문치가자미) 요리
광어는 양식 기술이 발달해 사계절 내내 질 좋은 횟감으로 즐기며 가격이 안정적이다. 광어의 살은 횟감으로 사용하고 남은 뼈와 살은 미역국이나 탕을 끓이면 그 맛이 깊고 담백하다.

문치가자미는 작은 크기는 새꼬시 형태의 횟감으로 이용하면 식감이 쫄깃하고 고소하다. 큰 크기의 경우 뼈를 바르고 횟감으로 이용한다. 봄의 진미로 알려진 도다리쑥국은 문치가자미가 제일 많이 잡히는 봄에 새순이 돋아난 어린쑥과 함께 끓이면서 유명해졌다. 문치가자미는 3-5월에 가장 많이 잡히며 산란 직후라 살이 적어 탕으로 제격이며 양식이 어려운 종으로 전량 자연산이다.


image
강도다리/사진제공=머니투데이

▷강도다리 넌 누구?
수산시장에서 도다리를 찾으면 간혹 ‘강도다리’를 권한다. 표준명이 강도다리로 도다리가 아니라고는 할 수 없지만 횟감, 구이, 찜등으로 사용되는 생선이며 대부분 양식이다. 강도다리는 수심 150m내외의 연안층에 서식하며 종종하천에 출연해 강으로 올라온다하여 강도다리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강도다리는 성장이 빠른 것이 특징이라 양식을 하며 광어처럼 사계절 내내 질 좋은 상태로 유통된다. 강도다리는 줄가자미의 특징인 돌기, 범가자미와 노란가자미의 특징인 지느러미 무늬를 모두 가지고 있다. 흔히 자광우도로 가자미를 구분하는데, 유일하게 적용되지 않는 가자미가 강도다리다.

image
음식궁합/사진=유연수디자이너
▷ 음식궁합
넙치와 도다리(참가자미)에도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궁합 있다. 넙치는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고단백 저칼로리 생선으로 생강과 잘 어울리는데 생강은 향신성 채소로 생선의 비린내와 육류의 누린내를 제거하며 살균작용이 있다. 초생강절임을 만들어 광어회와 함께 곁들이면 좋다.

도다리는 단백질이 우수하고 칼륨, 비타민A가 풍부한 식재료로 봄철 살이 적은 도다리로 탕을 끓일 때 향긋한 쑥을 더하면 그 향과 맛이 배가 된다. 도다리 쑥국은 봄철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 탁월하다. 봄을 맞아 향긋한 쑥이 들어간 봄 도다리쑥국 한 그릇으로 나른한 봄을 깨워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