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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청정해역 바다숲 조성 가속

5년간 50억원 투입…해조류 이식으로 해양생태계 복원 총력

머니투데이 이범일 MT해양 신안 객원기자||입력 2022-05-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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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해역 바다 숲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최근 갯녹음 확산에 따른 사라진 해조류 복원을 위해 비금면 노대도와 안좌면 상사치도 암반 해역에 바다정원화사업 일환으로 해조류(곰피)를 이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이식한 곰피는 다년생 갈조류과로 여름철 고수온기에도 엽상체를 유지하며 연중 생장해 바다 숲 조성의 주요 해조자원이다. 곰피 서식에 적합한 수심은 2~5m로 암반지역에 곰피 엽장(5cm이상)이 엮인 친환경 줄 1만6554m를 황토 벽돌 2672개에 결속해 투하했다.

해조류 이식 해역에는 올해부터 5년간 50억 원을 투입, 인공어초 등을 투하해 쥐노래미 산란·서식장 조성할 방침이다. 향후 낚시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신안군은 지난해 이식한 해조류(곰피)의 포자 발아를 통한 주변 암반 착생 여부 등을 확인키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바다 숲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안군은 지금까지 갯녹음 예방과 연안 생태계 복원을 위해 흑산도해역에 다시마 3만m, 비금도, 암태도, 안좌도해역에 곰피 5만8000m를 이식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