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어촌뉴딜 300사업' 암태면 쌩김항 준공식 개최

전남 신안군은 천사대교 개통으로 교통·관광의 허브가 된 암태면에 '생낌항 어촌뉴딜300사업'의 어항시설정비를 완료하고 지난 2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영춘 전 해수부장관과 박우량 신안군수 그리고 신안군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 축사,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패는 김영춘 전 해수부장관에게 전달됐다.

김 전 장관은 약3조원 규모로 '어촌뉴딜300 사업'을 기획하고,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어촌과 어항에 혁신 발전을 도모해 정주여건을 개선했다. 또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민 소득증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생낌항'은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준공한 만재항에 이어 두 번째로 준공됐다. 지난 2018년 12월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돼 121억 7300만원 규모로 방파제, 부잔교, 어항경관개선, 안전시설 등을 정비했다.

이번 사업으로 피항시설 뿐만 아니라 선박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정박 및 접안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작업공간까지 확보해 어업활동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도 기대된다. 생낌항으로 진입하는 도로도 2차선으로 확포장해 교통편익 증진과 정주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어촌뉴딜사업을 통해 어촌의 필수기반시설 확충과 어업활동 활성화로 배후어촌마을이 살기 좋고 가고 싶은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과 문체부 '대한민국 관광의 별'로 선정된 천사섬 신안의 저력을 바탕으로 어촌의 청정 이미지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어촌뉴딜 300사업'에 올해까지 전국 최다인 총 14개소가 대상지로 선정돼 총사업비 1845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