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목포해경

목포해양경찰서가 강풍이 몰아치던 주말 섬마을과 해상에서 잇따라 응급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에 나섰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지난 12일 오후 5시 51분쯤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서 A씨(80대, 여)가 갑작스런 호흡곤란으로 비금도 인근 병원 진료를 받았으나 육지 대형병원의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이송 요청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인근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비금도 수대선착장에서 A씨를 탑승시킨 후 초속 13m의 강한 바람을 뚫고 전남 신안군 암태도 남강선착장으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이에 앞서 해경은 같은날 오전 7시 20분쯤 전남 진도군 팽목항 인근 해상에서 투묘 중인 선박의 선원 B씨(60대, 남)가 심한 어지럼증과 두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육지로 이송했다.

한편, 해경의 도움을 받고 이송된 A씨와 B씨는 육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