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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정보다잇다] 겨울바다 별미 가리비, 이렇게 즐기세요

11월~12월 맛봐야 하는 수산물, 가리비 종류와 효능, 가리비 요리까지

머니투데이 신재은 MT해양 에디터||입력 2021-11-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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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부는 11월부터 조개류는 제철을 맞이한다. 그중에서도 가리비는 살이 오동통하고 국물도 진하게 우러나오기 때문에 구이나 국물 요리로 사랑받는 조개다.

가리비 종류와 효능, 가리비를 활용한 요리에 대해 알아보자.


홍가리비, 해만가리비, 큰가리비 특징 및 구별법


전 세계에 서식하는 가리비과에 속하는 조개류는 약 50속, 400여 종 이상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가리비는 보통 홍가리비, 해만가리비, 큰가리비, 비단가리비 등 4가지 정도가 있다. 이 중 가을에서 겨울까지 제철을 맞는 가리비는 홍가리비와 해만가리비, 그리고 큰가리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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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리비
먼저 홍가리비는 이름처럼 껍질이 붉은색을 띠며, 단풍의 색과 비슷하다고 하여 단풍가리비 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홍가리비는 보통 통영이나 고성 등에서 양식되고, 크기는 작지만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 일품이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구이보다 찜이나 탕으로 먹으면 맛이 더욱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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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만가리비
해만가리비는 홍가리비와 생김새가 유사하지만, 홍가리비가 약간 더 크고 옅은 붉은색을 띤다. 겨울이 제철이며 통영과 고성 등지에서 양식된다. 해만가리비는 홍가리비보다 씹히는 맛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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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가리비
마지막으로 구이용으로 많이 쓰이는 큰가리비는 보통 참가리비라고 불린다. 국내에서 양식되지만 일본산이 많이 수입되고 있다. 큰가리비는 참가리비, 해만가리비와 비교했을 때 훨씬 크기 때문에 구별하기 쉽다.


맛도 영양도 풍부한 가리비


다른 조개들과 마찬가지로 가리비는 나이신, 아르기닌, 메시오닌 등의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성장발달에 도움을 준다. 또한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가리비에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고, 타우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혈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가리비는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낮은 지방과 높은 단백질, 미네랄이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하고 철분과 비타민 B가 풍부해 빈혈예방에 효능을 보인다.


신선한 가리비로 가리비찜, 가리비구이가 제격


제철 맞은 신선한 가리비는 껍데기에 광택이 나고 건드렸을 때 바로 입을 다무는 것이다. 신선한 가리비를 골랐다면 해감 후 손질하는 법도 중요하다. 가리비는 모래나 이물질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소금물에 30분정도 넣어둔 뒤 흐르는물에 깨끗이 씻어준다. 껍질 표면에 이물질이 많이 묻어있으니 조리용 솔이나 수세미로 닦아줘야 한다. 가장 중요한것은 중장선을 제거하는 것이다. 중장선에는 독성물질이 있어 잘못하면 복통이나 현기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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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찜(비단가리비)
살맛이 매력적인 가리비는 찜이나 구이 등 본연의 맛을 즐길 때 가장 맛있다. 먼저 비교적 크기가 작은 홍가리비나 해만가리비 같은 경우는 가리비찜이나 탕으로 즐기는것이 좋다.

가리비찜은 양에 따라 다르지만, 10분~15분 가량 쪄주면 되며, 소주나 청주를 부어 비린내를 잡아준다. 가리비는 입을 위쪽으로 세워 쪄주면 가리비 육수를 보존할 수 있어 촉촉하고 맛좋은 가리비찜을 만들 수 있다.

추운 날씨에 제격인 가리비탕은 마늘과 파, 청양고추를 넣고 끓이면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을 만들 수 있다.

큰가리비의 경우 치즈구이로 즐기면 맛과 영양 모두 챙길 수 있다. 가리비는 갯벌냄새, 흙 냄새 등이 올라올 수 있는데, 치즈의 지방이 이러한 냄새를 잡아주고 풍미를 살려준다. 또한 조개의 부족한 칼슘을 치즈가 보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