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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정보다잇다] '부드럽고 촉촉한 가성비 생선' 11월 제철 삼치

사랑받는 등푸른생선 삼치의 효능, 요리법 알아보기

머니투데이 신재은 MT해양 에디터||입력 2021-11-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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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사진=MT해양

등푸른생선의 대표주자 하면 어떤 생선이 떠오르는가. 많은 이들이 고등어를 말하겠지만 고등어 못지않게 맛 좋고 가성비 넘치는 생선이 있다. 바로 11월 제철을 맞은 삼치.

삼치 생태와 효능, 삼치요리법까지 알아보자.




삼치, 그 생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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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큰 삼치/사진=MT해양
11월, 찬바람이 맛이 좋아지는 삼치는 내만 및 연안의 회유성 어류로 보통 크기가 1m에 7, 8kg까지 되는 대형종이다. 삼치는 성장 및 발육이 매우 빠른데 새끼 삼치는 태어난 지 반 년만에 3~40cm까지 자라는 정도다. 삼치는 구이용으로 많이 쓰이지만 3kg이 넘는 큰 삼치는 횟감으로 즐기기도 한다.

삼치는 이빨이 날카로운 육식어류로, 속도가 매우 빠르다. 시속 수십km의 속력으로 바다의 표층을 질주해 '바다의 풍운아'라고 불리기도 하며,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따르면 삼치가 "다른 물고기보다 세 배 크고, 세 배 빠르며, 세 가지 맛이 난다"해서 삼치로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삼치의 특징 중 하나는 활어 상태로 만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삼치는 흔한 말로 '성격이 급하다'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잡자마자 빨리 죽는다. 삼치는 성격이 급하다기보다는 부레가 없어 잡힌 후 수 분 내에 죽는다. 해서 보통은 잡자마자 피를 빼고 얼음에 담긴 선어 상태로 유통된다.

삼치는 육질이 연하고 지방이 많아 부드럽지만 그만큼 부패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저장에 유의해야 한다.




혈관건강에 도움을 주는 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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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사진=MT해양
고등어와 함께 대표적인 등푸른생선으로 알려진 삼치는 불포화지방산인 DHA와 EPA가 풍부하다. 이 두 성분은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두뇌 발달과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심장병,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이밖에도 삼치에는 비타민D의 함량이 높아 골밀도 향상 등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B가 풍부해 피로회복에도 좋고, 비타민A가 풍부해 시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다.

신선하고 맛 좋은 삼치를 고를 떈 어떤 것을 보면 될까? 먼저 크기를 확인해야 한다. 삼치는 크기가 큰 대형종이기 때문에 너무 작은 삼치는 맛의 깊이가 덜하고 살도 그만큼 적을 수 있기 때문에 50cm 이상 되는 삼치가 맛이 좋다.

신선한 삼치를 고를 땐 살의 탄력을 봐야 한다. 살이 너무 무르거나 부드러운 것은 피하고 몸이 탄탄하고 탄력 있으며, 광택이 나는 것을 골라야 한다.




구워먹으면 제격, 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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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구이/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삼치는 다른 어떤 생선보다도 구이에 최적화된 생선이다. 살이 부드럽고 살의 양이 많으며 잔가시가 적기 때문이다. 지방이 많지만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것도 삼치의 특징이자 장정이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먹기 좋다.

기름을 두르고 소금간을 해서 먹는 삼치구이나 카레가루를 살짝 뿌려 튀긴 삼치튀김도 별미다. 다른 등푸른생선들처럼 무나 시래기를 넣고 매콤하게 조림 삼치조림도 밥반찬으로 제격이다.

예전엔 산지에서만 먹을 수 있었던 삼치회. 유통의 발달로 수도권에서도 신선한 삼치회를 먹을 수 있게 됐다. 신선한 삼치를 회로 썰어 기름장, 쌈장, 갓김치와 함께 즐기면 굉장한 별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