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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정보다잇다] 가을 대하와 흰다리새우, 구별법과 요리법은?

머니투데이 유연수 MT해양 에디터||입력 2021-10-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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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곡식이 익어가는 풍요로운 계절이기도 하지만, 바다의 수산물도 겨울을 준비하며 살이 통통하게 오르는 계절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새우는 구하기도 쉽고 조리하기도 간편할 뿐더러 감칠맛이 뛰어나다.

보통 새우를 떠올리면 '흰다리새우'나 '대하'를 생각하는데, 이 둘인 같은 종류의 새우같지만 엄연히 다른 새우다. 헷갈리는 일이 없도록 새우 구별법과 새우 종류, 새우 요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새우 구별법 :: 대하 & 흰다리새우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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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다리새우/사진=머니투데이
대하는 크기가 큰 새우를 뜻하며,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에만 서식하는 종이다. 그물로 잡는 대하는 성미가 급해 잡은지 얼마 안있어 죽는다. 이 때문에 활 대하는 만나기 어렵다.

새우를 사러 시장이나 마트를 가면 주로 판매되는 것이 흰다리새우다. 수조 안에서 헤엄치고 있는 것이 바로 흰다리새우이며, 국산(양식)과 남미산이 주로 유통된다.

대하와 흰다리새우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뿔의 길이와 수염길이, 꼬리색을 확인해야 한다. 먼저 대하의 뿔은 대가리보다 길고 수염의 길이가 몸통의 2배 가량 되는 반면, 흰다리새우의 뿔은 대가리보다 짧다.

대하의 꼬리는 녹색빛을 띠는 반면, 흰다리새우의 꼬리는 붉은빛을 가졌다.


새우 종류 :: 대하, 흰다리새우, 블랙타이거새우 등


새우의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전 세계 2,500여 종의 새우가 있으며, 대표적인 종류로는 대하, 흰다리새우, 블랙타이거새우, 독도새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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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새우/사진=머니투데이
작은 크기부터 20cm 이상의 크기까지 다양한 블랙타이거새우의 정식명칭은 홍다리얼룩새우다. 암녹색의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있고, 두흉부에 붙은 5쌍의 다리는 붉은색이다.

독도새우는 고유명이 아니라 독도 근처 해역에서 서식하며 잡히는 물렁가시붉은새우, 가시배새우, 도화새우를 총칭하여 부르는 말이다.

먼저 물렁가시붉은새우(꽃새우)는 붉은색 몸통에 잔 가로줄 무늬가 있고, 껍질이 얇으며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9월부터 12월까지 독도 연안에서 잡히는데, 제철일때 회로 먹으면 더욱 달고 맛이 뛰어나다.

다음으로 가시배새우는 딱딱한 껍질에 세로줄무늬가 있고 주로 횟감으로 유통된다. 이 새우는 머리 모양이 마치 닭벼슬처럼 생겼다고 하여 닭새우로도 불린다.

마지막으로 도화새우는 주황빛 빛깔에 세로무늬가 있으며, 부화 후 4살 정도까지 수컷이고 4살 반에 성전환하여 암컷이 되는 성전환 종이다.


새우 고르는법과 요리법 :: 가을 새우로 회 & 소금구이 어떠세요?


신선한 새우를 고르기 위해서는 새우 머리가 투명하여 내장이 잘 보이는 것을 골라야 한다. 껍질에서 윤기가 나고 몸통을 만졌을 때 탄력이 느껴지는 것이 좋은 새우다.

좋은 새우를 골랐다면, 맛있게 조리하는 법도 중요하다. 새우는 튀김이나 버터구이, 멘보샤, 칠리새우, 감바스 등 무궁무진한 레시피로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제철을 맞아 탱글한 식감과 단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회나 소금구이가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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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우회는 살이 매우 부드럽고 달큼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탱탱한 새우를 간장이나 초장에 찍어 먹으면 입에서 사르르 녹게된다. 싱싱한 활 새우를 수돗물에 깨끗하게 세척하고 손질해서 먹으면 된다. 새우 머리에는 쉽게 상할 수 있는 내장이 있기 때문에 조리해서 먹지 않는 이상, 회로 먹을 때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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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소금구이/사진=머니투데이
대하는 9월부터 11월 사이에 맛과 영양이 가장 풍부하기 때문에, 특별한 조리법 없이 소금구이로 해먹어도 맛이 뛰어나다. 냄비에 포일을 깔고 굵은소금을 뿌린 후 새우를 겹치지 않도록 가지런히 올려준다. 뚜껑을 덮어 새우가 주황색으로 변하면(대략 5분 후) 한 번 뒤집어 준다. 소금구이는 총 10분 정도 익혀주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