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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정보다잇다] 보양식 추어탕의 주재료, '미꾸라지'…그 효능은?

머니투데이 유연수 에디터||입력 2021-08-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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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여름의 끝자락으로 달려가는 이 때, 무더위로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리고 원기를 회복시켜줄 보양식으로 추어탕만한 것이 없다. 추어탕은 제철 맞은 미꾸라지를 푹 삶아 진하고 고소하게 끓여낸 음식으로, 단백질과 칼슘, 각종 비타민이 들어 있어 피로를 개선시키고 뼈 건강,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미꾸라지와 미꾸리 구별법 :: 몸통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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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미꾸라지 우:미꾸리(새코미꾸리)/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추어탕에 쓰이는 주재료로 미꾸라지와 미꾸리가 있다. 미꾸라지와 미꾸리는 생김새와 이름만 비슷할 뿐 엄연히 다른 종이다.

미꾸라지와 미꾸리는 둘 다 입가에 조그마 수염이 달려 있고, 비늘이 없으며 미끌미끌하다. 둘 다 물 위로 입을 내밀어 내장호흡을 하고 가물거나 겨울이면 흙 속으로 파고 들어간다.

미꾸라지는 미꾸리에 비해 몸이 전체적으로 가늘고 길다. 미꾸리보다 옆으로 더 납작하고 머리는 위아래로 납작하여 별칭으로 납작이 또는 넙죽이라 불린다. 미꾸라지 암컷은 수컷보다 크고, 암컷은 가슴지느러미가 둥글고 짧은데 반해 수컷은 가늘고 길다.

미꾸리는 몸이 가늘지만 긴 원통형이며 뒤쪽으로 갈수록 점차 옆으로 납작해진다. 미꾸라지보다 몸이 둥그스름하기 때문에 별칭으로 둥글이라 불린다.


미꾸라지 손질법 :: 소금으로 해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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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양소가 풍부한 정력식품인 미꾸라지를 손질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먼저 살아있는 싱싱한 미꾸라지를 비닐봉지나 오목한 그릇에 담고 소금을 적당량 뿌려준 후 뚜껑을 덮어 해감을 한다. 이후 소쿠리에 미꾸라지를 쏟아주고 흐르는 물에 불순물을 깨끗히 씻어준다.

만약 집에 호박잎이 있다면, 흐르는 물에 호박잎으로 미꾸라지를 닦아줘도 좋다. 호박잎 뒷면의 거친 부분이 미끌거리는 미꾸라지를 잘 닦아주고 비린내도 없애주기 때문이다.


미꾸라지 요리법 :: 추어탕이나 추어튀김으로 즐기기


미꾸라지는 주로 추어탕으로 먹거나 구이, 튀김으로 즐겨 먹는다. 그중에서도 국물맛이 진하고 고소한 추어탕은 더위로 지친 체력을 보강하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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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추어탕은 깨끗하게 세척한 미꾸라지를 푹 삶은 뒤 갈아서 된장과 시래기, 쌀뜨물, 들깨가루 등을 넣어 걸쭉하게 끓이면 된다. 먹기전에 추어탕에 후춧가루나 산초가루를 넣고 먹으면 비린맛도 잡아주고 맛이 배가 된다. 추어탕의 주재료 미꾸라지는 뼈까지 함께 갈아서 만들기 때문에 칼슘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는 뼈에 좋은 생선이다.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맛의 추어튀김도 별미다. 손질한 미꾸라지에 소금과 후추를 뿌려 간단하게 간을 해주고 밀가루를 입혀준다. 밀가루, 물, 소금, 계란을 섞은 튀김옷도 준비한다. 팬에 기름이 예열되면 밀가루를 묻힌 미꾸라지에 튀김옷을 입힌 뒤 바삭하게 튀겨내면 시원한 술안주로 먹기에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