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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정보다잇다] 뱀장어, 꼼장어, 갯장어, 붕장어... 기력보충에 최고인 장어는?

여름철 최고 보양 수산물 장어의 모든 것

머니투데이 신재은 에디터||입력 2021-07-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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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구이(뱀장어)/사진=머니투데이 MT해양
연일 뜨거운 기온과 높은 습도에 고통받고 있는 요즘, 보양식을 찾기 마련이다. 이럴 때 생각나는 여름 보양식 장어. 뱀장어, 꼼장어, 갯장어, 붕장어, 하모, 아나고… 장어하면 연관돼 떠오르는 단어들이 무궁무진하다.

그럼 장어의 종류와 특징, 구별법과 요리까지 장어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이름에 '장어'가 들어간 4가지 장어들, 뱀장어 붕장어 갯장어 먹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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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방향 순으로) 갯장어, 먹장어, 붕장어, 뱀장어/사진=머니투데이 MT해양
'장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어는 덮밥이나 구이로 즐기는 뱀장어다. 뱀장어는 이름 그대로 모양이 뱀을 닮았다 하여 이름지어졌다. 등 쪽은 짙은 갈색이나 흑갈색을 띠며 배쪽은 은갈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앞으로 나와있는 것으로 구별 가능하다.

뱀장어는 다른 장어들과는 다르게 바다에서 태어난 후 민물에서 성장한 후 산란을 하러 다시 바다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이 제철인 붕장어는 일본어인 아나고로 더 알려져 있다. 붕장어는 바닷장어로 낮에는 구멍을 뚫고 바닥에 들어가 있다가 밤에 생활하는 야행성 생물이다. 붕장어라는 이름도 이같은 특성에서 유래했다. 붕장어는 몸통에 가로로 흰색 점이 이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수분을 몽땅 제거한 회로 먹는다.

다음은 샤브샤브로 유명한 갯장어다. 일본어인 하모로도 불리기도 한다. 갯장어는 날카로운 이빨과 입 옆의 수염, 기다란 주둥이가 특징이다. 보통 남도 지방에서는 갯장어샤브샤브나 회로 즐겨먹는다.

마지막으로 술안주로 유명한 먹장어, 일명 곰장어, 꼼장어다. 먹장어는 사실 이름에 '장어'가 들어가긴 하지만 다른 장어와는 다른 종이다. 다른 장어들은 턱과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으며 척삭동물문 조기강에 속하지만, 먹장어는 턱과 지느러미가 없이 빨판 구조의 입만 있다.

먹장어는 어두운 바닥에 생활해 눈이 퇴화돼 먹장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구멍 모양의 입에 4개의 수염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먹장어는 음식으로 먹지만 그 껍질도 다양하게 활용되는데, 껍질이 굉장히 질겨 가죽제품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장어 피에 독성이? 깨끗하게 제거하면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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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깨끗하게 제거된 붕장어회/사진=머니투데이 MT해양
장어는 회, 구이, 전골, 샤브샤브 등 다양하게 즐긴다. 뱀장어는 구이나 덮밥으로 즐기며, 붕장어는 뼈째 썬 회(세꼬시)나 포를 떠서 회로 먹는다. 갯장어는 맑은 국물에 살짝 데쳐 먹는 샤브샤브로 유명하다. 마지막으로 먹장어는 소금구이나 각종 채소와 양념장을 더해 볶아먹는 볶음도 인기다.

장어를 먹을 때는 유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바로 장어의 피다. 뱀장어와 붕장어의 피에는 '이크티오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는데, 이 독성물질이 몸에 들어가면 구토나 혈변을 유발한다. 붕장어회가 수분기 하나 없이 나오는 이유도 수분에 있는 조금의 혈액까지 제거하기 위함이다.

뱀장어의 독성은 더 강하기 때문에 회로 섭취하면 안 된다. 다만 이 독성 물질은 고온으로 조리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뱀장어는 구이로 먹는다.

장어는 고단백 식품으로 기력회복에 좋다. 장어의 비타민들과 타우린 성분은 정력강화,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특히나 장어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데 이는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동맥경화, 뇌졸중과 같은 병 예방에 도움을 주고 혈관 건강에 이롭다. 필수지방산인 DHA와 EPA가 풍부해 뇌 기능을 높이는 데도 작용한다.

이렇게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장어. 제철 맞은 장어 먹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