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고장으로 멈춰있는 화물선A호/사진제공=목포해경

전남 해남군 시하도 해상에서 항해중이던 화물선이 기관고장으로 멈춰 해경이 신속하게 안전 관리를 실시했다.

목포해경서(서장 임재수)는 지난 15일 오전 6시 31분경 목포 북항에서 출항해 장산도로 향하던 화물선 A호(199톤,승선원 3명)가 해남군 시하도 북쪽 3.7km 인근 해상에서 발전기 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을 급파하고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승선원을 상대로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했다. 이어 해경은 현장에 도착하여 A호 안전관리 및 인근 선박을 대상으로 항행 안전방송을 실시했다.

한편, 자체수리로 자력항해가 가능해진 A호는 이날 오전 8시 6분경 신안군 장산도로 다시 이동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선박 운항 전에는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지체없이 해경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