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항은 강원도 속초시 동북쪽에 위치한 항구이다. 주변 항구 가운데 비교적 큰 항구로 1978년부터 15년 동안 약 500m 방파제가 축조되었다.

동해에서 해가 밝아오는 항구라는 이름대로 일출이 유명하여 매년 1월 1일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동명항에는 작은 고깃배들을 위한 어항과 여객선과 화물선 등이 정박하는 항구로 구성되었다. 요즘 양미리 조업이 제철이다.

5톤 선박 금성호 박승개 선주의 말에 의하면 지난 10월 15일부터 조업에 들어갔지만 올해는 양미리 어획량이 부진한 편이라 한다. 이유는 8월과 9월 지나간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영향으로 연안바다 모래 위를 뻘 등이 덮었기 때문이다. 모래가 깨끗하지 않으면 양미리는 모래속 30cm 이상 들어간다. 이후 수온이 점차 상승 해지자 10월 27일 이후부터 어획량이 조금씩 늘기 시작했다고 한다. 양미리 조업은 보통 0.3-0.5마일 (1마일-1852m)에서 시작된다. 새벽 5시 출어 5시30분 투망(띄운다) 먼저 수면 바닥에(깔그물을 처 놓고 양미리들이 산란하기 되면 모래 속에서 나와 떠다닌다. 뜰거물 투하해서 8시에 그물을 걷어온다.

동명항에는 6척의 어선이 조업하고 있는데 현재 하루 전채 어획량은 200통 정도 11월 1일 입찰가격은 1통에 65Kg 이고 현 시세 15만 원이다. 척당 40통 안팎의 어획고를 올린다.

겨울에 깡통 테이블 연탄불 화덕에 구워먹는 양미리의 그물작업은 모두 수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인력구하기기가 힘들다고 한다. 박승개 선주는 “앞으로 2개월 정도 양미리 조업을 하는데 외국인 선원 구하는 것도 경비가 많이 들어가 걱정”라고 말했다.

입찰대기 중인 양미리

양미리 분류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