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등 전국에 설치된 방파제는 4,400여개에 이른다. 방파제가 시설된 곳은 파도나 해일을 막기 위해 테트라포드(Tetrapod)가 축조되어 있고 테트라포드가 축조된 주변에는 다양한 어종의 서식처로 알려져 낚시꾼들이 많이 출입하면서 추락 사고는 2017년 92건, 2018년 78건, 2019년 85건으로 매년 7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테트라포드 위험한 낚시행위

해양수산부에서는 지난 7월 30일부터 테트라포드 등 항만 내 위험구역에 대한 출입자에 대해 1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나 테트라포드 출입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자체의 통제· 단속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안전한 바다를 연구하고 있는 부산 바다 시민연구반들의 지적이다.

부산 바다 시민연구반은 현재 축조된 테트라포드 표면이 너무 정교하게 가공되어 물기가 있거나 해조류가 부착되면 미끄러워져 추락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구조물이라 지적하고 앞으로 만들어지는 테트라포드 표면을 거칠고 나선형태의 미끄럼 방지 시설이 가공된 테트라포드 구조물로 개선하여 추락 사고를 방지하는 한편 현재 항만 위험지역에 설치된 출입 통제 안내판을
한눈에 쉽게 보고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그림형 통제 안내판으로 개선하여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