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R&D

어기영차! 동해 묵호항 오징어 채낚기 어선 출어

오늘도 만선의 꿈 가득

김영도 MT해양 동해,속초 객원기자||입력 2020-10-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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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 어판장 오징어
7월부터 10월까지 묵호항에 살오징어 어군이 형성되면서 위판장을 비롯하여 수산시장까지 활력이 넘치고 있다.
동해 해수온이 상승하여 오징어 어군이 북상 회유해 동해 중부 해역을 중심으로 어장이 형성 됐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밤에는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이 밤바다를 아름답게 수놓아 장관을 이룬다. 오징어 배는 전날 16시부터 출항하여 아침 6시쯤 입항 한다.

조업 장소에 도착하면 물 돛(배를 고정시키는 장치) 넣기부터 시작 한다. ‘물 돛’은 배가 조류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조업에 있어 중요한 기구다. 오징어는 야행성이라 야간에 조업이 이루어진다. 작업등을 켜는 것부터 조업 시작하여 어군 탐지기를 통해 오징어들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조업지시가 떨어지고 선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가짜 미끼를 물고 올라오는 오동통한 오징어 채 낚기 선원들의 활기찬 모습부터 항구의 풍경까지 보여준다. 오징어 배가 만선의 기쁨을 안고 입항하면 묵호항 어판장에서는 오징어 채낚기 경매를 기다리는 경매사와 입찰자가 새벽 5시부터 북새통을 이룬다.
경매 입찰가는 1상자 20마리에 8~9만원한다. 많이 잡는 배는 200상자까지 어획량을 올렸다.

추석 전후 묵호 앞바다에서 많이 출어하지만 추석이 지나 10월 초까지 바다 수온이 16℃ 되는 묵호 앞바다에 오징어가 머물다 수온이 높은 강구 구룡포 쪽으로 이동한다. 4~5월에는 오징어 보다 꽁치가 수온에 더 민감해서 오징어가 꽁치를 따라 다닌다고도 한다.

40년 경력의 오징어 채낚기 강윤일(77세)씨는 선장이 조타실에서 기계작동을 잘해야 자동 조산기 조절을 하여 오징어를 많이 잡는다고 귀띔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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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 오징어 채낚기 어선 입항
우리나라에서 명태와 함께 가장 많이 소비가 되는 해산물이 바로 오징어다. 특유의 맛으로 건조시켜 먹거나 회 젓갈 그리고 훈제요리 및 전골 등 다양한 식재료로도 이용된다. 특히 오징어의 효능은 피로회복 및 자양강장 각종 성인병 예방이 있고 꾸준히 섭취하면 노인성 치매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11월부터 1월 까지 삼동(겨울)오징어가 난다. 크기가 가을철 보다 작은(중간) 크기가 많이 잡힌다. 옛날에는 가을 오징어보다 겨울 오징어가 더 많이 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