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를 잡은 낙시객이 즐거워하고있다 /사진제공=연안유선

인천 앞바다에 금어기가 끝난 주꾸미를 잡기위해 많은 낚시 객들이 몰려 코로나 19로 승객이 급감한 낚시 배 운영업체들은 늘어난 낚시 객을 태우고 출어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인천 연안부두 및 남항 유어선 부두에는 약 92척의 낚시 및 유선들이 영업 중인 가운데 주말에는 주꾸미를 낚시를 위해 3천여 명의 낚시 객들이 몰려 업계는 성황을 누리고 있다

선상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잡은 주꾸미를 보여주고있다/사진제공= 연안유선

인천연안유선(김명자, 57세)대표는 바다낚시는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영업하며 평소 8월에는 광어, 우럭 낚시 객이 많았으나 “코로나19로 낚시 객이 급감하여 힘든 시기에 주꾸미 어장 형성으로 수익을 낼 수 있어 기쁘다”
태안유선 (강태원, 67세)대표는 “주꾸미 금어기(매년 5.11~8.31까지)가 해제된 9월부터 집안에만 있기 답답한 시민들이 전문적인 낚시 기술이 없어도 손쉽게 잡을 수 있는 주꾸미 낚시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낚시 배 선주들은 “9.24부터 10.9까지 이어지는 금번 조금 물때는 바닷물이 많이 들지도 많이 빠지지도 않는 약한 조금으로 최적의 낚시 조건”이라며 승객 1인당 어획량은 최대 약 5kg(100여 마리) 평균 2~3kg 정도라고 언급했다.

인천해양경찰서 인항파출소(최창석 경감) 소장은 주말 3천여 명의 낚시객들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어 임검(臨檢) 중 마스크 착용을 적극 홍보하나 낚시 객들이 선상에서도 마스크를 자발적으로 착용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어목과에 속하는 주꾸미는 수심 5~50m 이내 모래 또는 바위틈에 서식하는 단년 생 연체동물로 국내 전 연안에 서식하며 체장 20cm 이내로 한 팔이 긴 낙지와는 달리 8개의 팔 길이가 같고 낙지보다는 작은 연체동물이다.

인천 앞바다 선상 주꾸미 낚시를 위해서는 낚시어선 또는 유선을 이용해야하며 원하는 선박을 사전예약 하면 이용이 편리하다.

한 승객이 자신이 잡은 주꾸미를 보여주고있다

낚시를 끝나고 하선하는 승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