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이후 인천종합어시장 상인들은 전년 대비 매출이 최대 50%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추석을 앞두고 제수음식 구입을 위한 손님이 크게 늘자 반기고 있다.
인천 최대 수산물 종합어시장인 인천종합어시장(점포 수 500개) 상인들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시행이후 수산물 구입 손님이 크게 줄어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주 금요일(09.18)부터 추석 제수음식을 구입하려는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자 상인들은 “매출은 예년 만 못하지만 바쁘게 일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고 있다.

인천공동어시장

민어 등을 판매하는 대구상회 (박영자, 51세) 대표는 “코로나19로 생선이 제때 팔리지 않아 힘들었으나 추석 제수용 음식을 구입하기 위한 손님이 크게 늘어 힘든 줄을 모르겠다”며 오랜만에 크게 증가한 손님들을 보며 반색했다.

제수품 민어 판매

어시장에서 2대째 추석 차례 음식의 필수품인 조기 판매가게 용현상회(김만례. 66세) 대표는 참조기의 경우 평상시 고급식당에서 많이 구입하나 코로나19로 식당의 구입량이 줄어 어려웠으나 추석 제수음식 구입을 위해 북적대는 손님들을 보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서해 특산물인 가을 꽃게 판매를 하는 경상도상회(문경진, 45세) 대표는 “예년에는 꽃게 구입 손님들이 장사진을 쳤으나 올해는 매출이 최대 30%이상 하락한 것 같다”며, 그러나 추석 선물용 및 가족, 친지들과 함께 먹기 위해 꽃게를 구입하려는 손님들의 주문이 늘어나자 “모처럼 바쁘다”며 기쁨을 표시하고 있다.

마스크를 쓰고 제수품 구입을 위해 어시장을 방문한 고객들

한편, 어시장에 제수용 생선을 구입하러 온 홍 모씨(인천 남구 거주, 55세)는 “코로나19로 가계 경제가 어려워 예년보다 제수용 생선 구입을 줄여야겠다며”며 가계 경제의 어려움을 피력했다.

금일(09.21) 기준 인천공동어시장에서 판매하는 제수용 조기 판매가격은 10마리(大) 5만원, 활 꽃게 암수 구분 없이 kg/2만원, 민어 kg/25,000(小) ~ 40,000원(大,) 국산새우 1근 6,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시장 앞 노상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