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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정보다잇다] 여름 보양음식 민어? ‘진짜’민어 구별하는 법

민어 효능과 민어 요리까지! 민어의 모든 것

신재은 MT해양에디터||입력 2020-07-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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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사진=머니투데이

여름은 다른 계절보다 생선회를 먹기 아쉬운 시기라고 한다. 하지만 더운 여름 제철을 맞아 보양식으로 유명해진 생선이 있다. 바로 민어! 민어 이름 유래부터 민어 종류, 민어 효능과 요리까지 민어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국민생선 민어? 조기과 고급생선 민어!
민어(民魚)는 백성 ‘민’과 물고기 ‘어’를 쓴다. 혹자는 맛이 너무 좋아 백성을 위한 생선이라 민어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민어는 예로부터 임금이나 사대부들이 즐겨먹던 고급생선이었다.

민어의 어원이 면어(鮸魚)에서 변형됐다는 설도 있다. 민어는 조기강 농어목 민어과 생선으로 크게 조기와 한 가족이라 할 수 있다. 조기 물고기를 뜻하던 면어에서 발음하기 쉽게 민어로 변형됐다는 설이다.

이밖에도 민어 대가리에 이석이 있어 석수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민어, 큰민어, 점성어? 진짜 민어 구별법
큰 크기만큼 가격도 비싼 민어. 민어를 사러 수산시장에 가면 민어뿐만 아니라 큰민어, 양식민어, 점성어 등 다양한 이름을 들을 수 있다. 그 중 진짜 민어는 단 한 가지, 민어뿐이다. 민어와 큰민어(양식민어), 점성어를 구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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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 안에서 뒤집어져있는 민어/사진=머니투데이

먼저 유통방식에 따라 구별한다. 국산 민어는 성격이 매우 급해 잡자마자 죽기 때문에 보통 선어(저온으로 보존된 미동결어)로 유통된다. 간혹 활어로 유통되는 경우도 있지만 민어 부레가 굉장히 커 수조 안에 뒤집혀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민어의 모습을 보고 구별할 수도 있다. 민어 비늘은 얇고 작은 것이 특징이며, 꼬리 부분은 가지런한 마름모 꼴을 하고 있다. 손질된 회로 구별하는 방법도 있다. 민어의 가장 큰 특징이자 별미인 부레를 확인하는 것이다. 민어의 부레는 선분홍색이며 크기가 크고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또한 민어회는 살이 연한 분홍빛이며 씹었을 때 힘줄이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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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민어(중국산 양식민어)/사진=머니투데이

보통 양식민어, 중국산 민어로 불리는 큰민어는 이름에 민어가 들어가 있을 뿐 민어와 아예 다른 종이다. 큰민어는 주로 활어 상태로 중국에서 들어오며, 간혹 선어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또한 민어와 다르게 촉선에 점이 이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회 모양으로 민어와 큰민어를 구별할 수 있는데 큰민어는 살이 붉은색이며 씹을 때 억센 힘줄이 씹혀 질긴 식감을 준다. 또한 민어와 비교했을 때 부레가 하얀색이며 작고 질겨 먹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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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어/사진=머니투데이

마지막으로 점성어(홍민어)다. 홍민어는 꼬리쪽에 점이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하지만 간혹가다 점이 없는 점성어도 있다. 점성어의 대가리는 민어보다 크고 동글동글하며, 아래턱이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점성어의 살은 큰민어와 마찬가지로 붉은색을 보이며, 껍질이 작고 부레가 질겨 식용할 수 없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으뜸, 콜라겐 가득한 부레 즐겨보자
여름철 보양음식으로 손꼽는 민어. 민어에는 단백질과 칼륨, 인 등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발육과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민어를 먹는다면 꼭 먹어봐야 하는 부레에는 젤라틴과 콘드로이틴이 함유돼 있어 노화예방과 피부 탄력에 효과를 보인다.

민어전, 민어회, 민어찜까지! 다양하게 즐기자
민어는 크기가 큰 만큼 살이 많은 생선이다. 또 담백하고 비린내가 적어 다양하게 요리로 활용하기 좋다. 민어회는 활어를 바로 먹는 것보다는 냉장숙성 후 먹는 숙성회가 유명하다. 달큰하고 감칠맛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회 중에서 가장 별미로 손꼽히는 것은 부레로, 차진 식감에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온다.

민어는 찌개와 찜을 해먹기도 한다. “무더위에 민어찜은 일품, 도미찜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여름철 보신용으로 제격이다. 담백한 민어살을 이용해 만드는 민어전도 별미다.

삼계탕, 보신탕 등 여름철 보양음식이 지겨워졌다면 여름 제철 수산물 민어를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