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바다정보다잇다] 찬바람 불면 맛있는 수산물 3. 과메기

겨울하면 생각나는 과메기의 비밀과 보관법

신재은 MT해양 MT해양에디터||입력 2018-11-26 11:03
공유 :
 
[편집자주] MT해양은 재미있고 유익한 올바른 수산물 정보를 제공하고 수요자와 공급자를 잇기(연결하기) 위해 [바다정보다잇다]를 기획 보도합니다.

찬바람이 불고 코가 시큰한 겨울철이 되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그 음식, 과메기다. 보통 초고추장에 찍어 마늘, 고추, 실파 등과 함께 김, 미역, 배추 등에 싸서 먹는다. 탕이나 무침, 조림으로 먹으면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image
다시마, 마늘, 고추 등과 함께 싸먹는 과메기 / 사진=신재은 에디터

과메기는 혈관 건강에 좋은 DHA와 EPA 등 오메가-3 지방 함량이 높다. 때문에 고혈압, 심근경색, 동맥경화 예방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E가 많이 함유돼 노화예방에도 좋다.

과메기의 어원은 어떻게 될까? 청어의 눈을 꼬챙이로 엮어 말렸다는 의미에서 관목어로 불리기 시작한 과메기는 이후 관목어, 관메기 순으로 불리는 이름이 변화해 현재 과메기에 이르렀다.

과메기는 다듬는 방법에 따라 통마리와 배지기로 나뉜다. 한 마리를 온전히 엮어 15일 정도 말리는 것이 통마리 과메기로 과메기 매니아나 생산지의 현지인들이 많이 먹는다. 머리와 내장, 뼈를 제거하고 말리는 것이 배지기 과메기이다.

▶ 청어? 꽁치? 개인의 기호 차이
image
윤기가 흐르는 구룡포 꽁치과메기 / 사진=신재은 에디터

꼬독하고 쫀득한 식감으로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은 음식인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로 만든다. 청어를 짚으로 엮은 뒤 바닷가 덕장에 매달아 3~10일 가량 얼렸다 녹이기를 반복하며 그늘에 말린다. 초기 청어로 만들었던 과메기는 1960년 이후 청어의 생산량이 급감하자 꽁치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청어과메기는 꽁치과메기에 비해 크기가 크고 두툼하다. 육질이 질겨 쫀득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꽁치과메기는 비교적 연하고 더 기름진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많은 과메기 애호가들은 말리는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으며, 청어와 꽁치는 기호의 차이라고 말한다.

▶ 과메기 고르는 법과 보관법
과메기는 색이 와인색처럼 붉은 색을 띄는 것을 골라야 한다. 살이 단단하며 통통한 것이 먹기 좋다.

과메기는 공기가 통하면 기름이 날아가 특유의 맛을 해치고 부패되기 쉽다. 때문에 보관할 때는 신문지, 랩 등에 밀봉해 냉동하는 것이 좋다.

해동 시에는 상온에 1시간 정도 두어 자연 해동시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