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요트 전문업체 Ferretti의 첫 커스텀라인 108 시리즈 "발다".(Vardar) /사진출처=슈퍼요트타임즈

이탈리아의 요트 전문업체로 알려진 Ferretti의 기술팀과 Studio Zuccon International Project의 디자인팀이 뭉쳐 역동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요트를 만들어냈다. 이 요트의 이름은 '발다'로, Ferretti의 첫 커스텀라인 108 시리즈이다. 이 요트는 고급스럽고 화려하게 꾸민 외부디자인과 럭셔리한 내부디자인이 주문제작의 새로운 기준을 새웠다는 평이다. 또한 요트 안 손님들로 하여금 편안하고 럭셔리하지만, 속도감도 있는 여행을 기대하게 한다.

주요갑판의 측면에는 두개의 큰 선패드와 늦은 아침식사나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작은 식사장소가 준비되어있다./사진출처=슈퍼요트타임즈

이 요트를 처음 보다보면 전체적으로 날씬한 디자인을 볼 수 있는데, 일반 108 요트보다 더 길게 나온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브리지(선교)는 다른 요트보다 유난히 어수선하지 않고 깔끔하게 디자인되었고, 환히 오픈되어있다. 좌현에는 손님들이 편안히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우현에는 칵테일바가 준비되어있다. 스타일리쉬한 캐노피도 빼놓을 수 없다.

숨겨져 있는 계단실로 내려가다 보면 주요갑판이 보이고, 그 측면에는 두개의 큰 선패드와 늦은 아침식사나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작은 식사장소가 준비되어있어 손님들로 하여금 외부공간을 더욱 즐길 수 있게 한 요트의 배려가 돋보인다. 요트 안에 더 들어가보면 주요갑판의 전체 길이만한 큰 창문을 통해 응접실과 식탁 공간을 환히 비추고 있는 태양빛을 맞이할 수 있다. 식탁 공간은 전체적으로 리치하고 어두운 우드톤으로 되어있는데, 이 어두운 우드톤의 식탁을 열개의 식탁의자가 감싸고 있다. 이 '발다'의 하얗게 옻칠된 표면, 오크로 만든 바닥, 그리고 스타일리쉬한 밝은 색의 가구는 실내디자인의 새로운 정의를 내려주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쭉 가다보면, 넓은 고급객실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 고급객실은 아파트 스타일의 디자인을 한 채 고급스러운 스웨이드 가죽, 부드러운 나무목재, 그리고 가끔 보이는 금속으로 편안함을 선물한다. 원한다면 킹 사이즈의 침대에서 그 옆의 크고 넓은 창문을 통해 길게 뻗은 바다를 볼 수도 있다. LCD TV도 준비되어있어 언제라도 TV를 시청할 수 있고, 고급객실 내 샤워실에서도 창문이 설치돼 샤워를 하며 바다가 있는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고급객실 밖으로 나가 오크로 된 계단을 내려가보면 8개의 손님객실들이 마련되어있다. 이 손님객실들은 고급객실보다는 작지만, 역시 고급객실 못지 않은 더블침대와 위에서 비치는 따스한 빛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Ferretti의 첫 커스텀라인 108 시리즈인 '발다'가 이 정도면, 앞으로 나올 요트는 얼마나 더 대단할까? 앞으로 나올 시리즈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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