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제작된 낙하산을 장착해 모터보트로 가속이 붙은 상태에서 사람을 떠오르게 하여 바다의 경관과 스릴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레저스포츠 '패러세일링(Parasailing)'/사진제공=요트피아

서핑과 스쿠버다이빙 등 대학 동아리와 사회인 동호회를 중심으로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기려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미래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오늘을 헌신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의 삶 속에서 여유를 찾는 시대적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 여가의 개념으로 해양레저스포츠가 자리잡은 것은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았다. 늦은 행보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크루즈법과 마리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정부가 해양레저산업을 본격 육성하기로 하면서 국내 해양산업도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상스포츠와 해양스포츠, 스포츠와 레저스포츠의 차이

세차게 물을 뿜으며 수면 위로 떠오르는 플라이보드(Flyboard). 사진은 지난해 '한강 행복몽땅 프로젝트'주간의 마지막을 장식한 '2014 플라이보드 경연대회'의 한 장면./사진제공=요트피아

수상스포츠는 물에서 하는 모든 스포츠를 일컫는 말로, 워터 스포츠(Water Sports)라고도 불린다. 여기에는 수영, 조정, 카누, 카약 등과 함께 요트와 같이 바다에서 하는 스포츠도 포함하고 있다. 이해를 돕자면 수상스포츠란 뜻을 가진 불어 'Nautisme'는 수상스포츠 중에서도 특히 요팅의 의미로도 두루 쓰인다.

물에서 하는 스포츠는 수상과 수중을 특별히 구별하고 있진 않다. 다만, 최근 '해양스포츠'라는 용어를 두고, 바다에서 즐기는 스포츠를 구분해 따로 일컫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두를 총칭하는 개념으로 '수상스포츠'란 용어가 통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렇다면 스포츠와 레저스포츠의 차이는 무엇일까? 먼저, '스포츠'는 프로선수들의 전문적인 영역을 포함한다. 반면에 레저는 개인이 과업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이용해 쉬거나 노는 ‘여가 활동’을 의미하는데서 알 수 있듯이 취미의 의미가 강화된다. 따라서 레저스포츠란 여가를 즐기면서 신체를 단련할 수 있는 스포츠로 이해하면 되겠다.

7월 13일은 삼복의 첫 번째로 여름의 시초를 알리는 초복이다. 직장 혹은 학교를 떠나 여름 휴가철을 즐기려는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하여 수상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겠다.


요트피아 곽나리기자 기사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