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은 형태별로 공기주입식, 고형식, 폴딩식과 용도별로 레크레이션, 투어링, 바다카약, 피싱카약, 급류카약으로 나눠진다. 또한 호수나 강에서 최적화된 카약과 바다나 급류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카약이 따로 있다. 가장 먼저 카약을 선택하기 전에 결정해야 될 부분은 싯인 카약과 싯온 카약의 형태와 장단점을 먼저 꼬집어 봐야한다.



먼저 싯인 카약은 말 그대로 싯인(Sit In)이라는 사전적 의미로 사람이 카약의 안으로 들어가 앉는 형태의 카약이다. 반대로 싯온 카약은 싯온(Sit On)은 카약의 앉는 부분이 카약의 위에 있다는 뜻이다.

폴딩 싯인 카약./사진제공=요트피아

고형 싯인 카약./사진제공=요트피아

처음 카약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싯인 카약보다는 싯온 카약이 안정성이 높고 카약을 컨트롤 하기에 편리하므로 초보 카약커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보통 싯인 카약은 고형과 공기주입식, 폴딩식 형태로 존재하며 레크레이션 보다는 바다에서 카약을 즐기거나 투어링을 즐기는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고형 급류 카약으로 선형이 짧아 가벼운 패들링으로도 방향조절이 쉽다./사진제공=요트피아

싯온 카약에 비해 폭이 좁아 카약의 속도는 좋으나 어느정도의 스킬이 있지 않으면 카약이 뒤집어 질 수 있으므로 가족단위 레크레이션용으로 구입하거나 낚시용으로 카약을 사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카약 외에 카약 내부로 물이 들어가지 않게 막아주는 스커트, 직진성을 높여주는 스케그 등 전문 카약장비가 필요하기도 해 가격적인 부분에서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공기주입식 싯온 카약./사진제공=요트피아

고형 싯온 카약./사진제공=요트피아

싯온 카약의 경우에는 넓은 선형으로 인해 싯인 카약의 비해 초보자들이 카약을 탐에 있어 안정성이 높아 전복되는 일이 드물다. 또한 넓은 선형으로 많은 수납공간이 있으며 레크레이션이나 낚시를 하기 위한 목적의 카약이 많이 있다. 공기주입식, 고형식 형태가 대부분으로 속도를 내면서 험한 바다나 강을 해쳐나가는 익스트림적인 레저보다는 편안하고 안전한 레저를 즐기기에 적합한 카약이다.

카약의 구입에 앞서 자신이 추구하는 목적에 부합되는 카약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싯인과 싯온 카약의 장단점을 파악해 결정한 후 용도별, 형태별로 카약을 고르는 것이 가장 좋다.

요트피아 문효식기자 기사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