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닝 릴의 구조./사진제공=요트피아

가짜 미끼를 끼워 어종을 현혹시켜 낚는 루어낚시에서는 두가지의 릴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스피닝 릴은 드랙레버를 통해 줄이 감기고 풀리는 강도를 통해 대상어종을 낚는 형태로 캐스팅 시 클러치를 젖히고 엄지손가락을 라인에 방아쇠처럼 걸치고 라인을 놓는 형태로 캐스팅을 한다.

베이트 릴은 클러치 역할을 하는 썸바가 낚시대를 파지하면 엄지손가락 쪽에 위치해 있으며, 드랙레버는 라인을 감는 핸들 안쪽에 위치해 있다. 캐스팅 시 릴을 몸쪽으로 돌려 낚시대를 잡고 썸바를 해제한 후 엄지손가락으로 라인을 잡고 캐스팅을 한다.

베이트 릴의 구조./사진제공=요트피아

두 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라인이 스풀에 감기는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스피닝 릴의 경우 초보자도 손 쉽게 캐스팅을 할 수 있는 릴로 라인이 풀리는 방향과 직각으로 라인이 감기는 고정된 스풀에서 라인이 풀려나가는 형태이다. 따라서 비교적 비거리는 짧고 정교한 캐스팅은 힘들지만 라인 트러블이 적으며 가벼운 채비도 쉽게 캐스팅이 가능하다.

그에 반해 베이트 릴의 경우 릴의 위치가 낚시대의 상단에 위치해 라인이 풀리는 방향과 감기는 방향이 동일하므로 직진성이 높아 캐스팅 거리고 좋고 캐스팅 시 엄지손가락을 스풀에 올려놓고 라인이 풀리는 걸 조절할 수 있어 정교한 캐스팅이 가능하다. 다만 가벼운 채비 캐스팅 시 스풀을 회전시키는 힘이 필요하므로 조금은 중량이 있는 채비에 유리하다.

요트피아 문효식기자 기사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