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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정보다잇다] 천연 자양강장제 굴, 안전하게 먹는 법은?

머니투데이 신재은 MT해양 에디터||입력 2021-12-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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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 굴/사진=MT해양
겨울 제철 수산물 중 굴은 매니아층이 확실한 수산물이다. 자칫 비릿할 수 있지만 굴만의 향긋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영양분이 가득하다는 점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12월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굴의 효능과 손질법, 굴 요리법까지 알아보자.


천연 자양강장제,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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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사진=MT해양
굴은 '바다의 우유', '천연 영양제' 등으로 불리는 완전식품으로 손꼽힌다. 무기질과 단백질 등을 비롯해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굴에는 뼈 건강에 좋은 칼슘과 혈액 순환을 원활히 도와주는 철분이 풍부하다. 특히 타우린이 풍부해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효능이 있다.

굴의 DHA와 아연은 뇌 기능을 활성화시켜 기억력 증진 및 두뇌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소금과 간 무로 굴 세척하기


굴을 먹을 때 고민하는 이유 중 하나가 노로바이러스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철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먹는 것이 좋다. 또한 85~90도 정도의 고온에서 익혀 먹으면 노로바이러스를 조금이나마 예방할 수 있다.

신선하고 맛있는 굴은 알맹이가 유백색으로 맑은 우유빛을 띠고 색이 선명하다. 악취가 나지 않고 살이 탄력있는 것이 신선한 굴이다. 껍질이 있는 굴을 고를 땐 벌어져있지 않고 깨끗한 곳에서 보관된 굴을 고르는 것이 좋다.

손질된 굴은 2~3회 정도 세척해주면 간단하게 손질이 끝난다. 먼저 포장된 굴을 보울에 넣고 굵은 소금 1큰술 정도 넣어준 후 흔들어가며 세척한다. 체에 밭쳐 흐르는 물에 2~3회 씻어주면 불순물이 제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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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무를 활용하면 굴을 깨끗하게 손질할 수 있다/사진=MT해양
무를 활용해 세척하는 방법도 있다. 굴과 갈아놓은 무를 담아 10분 간 두면 된다. 간 무는 굴의 불순물이 밖으로 나오는 것을 돕기 때문이다. 이 굴을 소금물에 살짝 씻어주면 손질이 완료된다.

패각 그대로의 굴, 석화를 구매했다면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준 후 안 쓰는 칫솔이나 조리용 솔로 석화 껍질 구석구석을 씻어준다.


시원한 감칠맛이 특징인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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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보쌈/사진=MT해양
제철 맞은 굴은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생굴로 먹는 것이 좋다. 깨끗하게 손질한 생굴을 초장에 찍어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보쌈을 먹을 때에도 생굴을 곁들이면 별미다. 또한 김장할 때 남은 배추를 버무려 만드는 겉절이에 굴을 넣으면, 보다 시원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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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게 부쳐낸 굴전/사진=MT해양
굴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굴전도 별미다. 굴에 부침가루나 밀가루를 묻히고 달걀물을 입혀 부치는 굴전은 밥반찬이나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굴전을 부쳐줄 때 굴의 물기를 없앤 후 부쳐줘야 한다. 굴 표면에 물기가 많으면 부쳐냈을 때 굴과 튀김옷이 분리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굴을 넣어 시원하게 끓여낸 굴국밥도 별미다. 굴과 무, 콩나물을 넣고 맑게 끓여 새우젓과 소금, 국간장, 청양고추로 맛을 낸 굴국밥은 추운 겨울 날씨와 어울리며 해장에도 제격이다.

이밖에도 굴과 양념장을 넣고 비벼먹는 굴밥과 얼큰한 굴라면, 새콤한 굴무침, 짭조롬한 어리굴젓 등 굴을 활용한 요리는 무궁무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