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바다 애니메이션, 해수의 아이

‘미술의 바다'를 ‘CG의 바다’로

정명근 에디터||입력 2020-09-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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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것들은 누군가 발견해 주길 바라는 거야"
기다리던 방학 첫날부터 친구와 다퉈 핸드볼 팀에서 제명된 ’루카’, 속상한 마음을 달래려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수족관으로 향한 루카는 그곳에서 신비한 바다소년 ‘우미’와 ‘소라’를 만난다.

“소중한 약속은 말로 할 수 없어"
루카는 바다 속 듀공 무리에서 자란 두 소년과 누구도 본 적 없는 바다의 축제를 찾아 나서고, 빛나는 바다생물들이 함께한 그 길에서 소년, 소녀만의 비밀이 생기는데, 그렇게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길고 긴 여름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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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해수의 아이 이미지/사진제공=EPIPHANY [에피퍼니]
‘리틀 포레스트’ 원작가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만화 『해수의 아이』가 <철콘 근크리트>를 제작한 STUDIO4℃이 애니메이션으로 완성했다.
연기 천재 아시다 마나와 노래 천재 이시바시 히이로, 14세 동갑내기 배우들의 조우로 화제가 되었다. 우리나라 영화팬들에게 잘 알려진 아오이 유우와 모리사키 윈, 우라가미 세이슈, 이나가키 고로까지 일본 최정상 배우들이 함께한 환상적인 목소리 연기가 돋보인다.

천재 싱어송라이터 요네즈 켄시, 어릴 때부터 팬이었던 이가라시 다이스케 작가의 원작 만화 『해수의 아이』의 영화화 소식을 듣자마자 무슨 일이 있어도 참여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했다.
시나리오 집필만 1년, 총 제작기간 6년, <도라에몽>을 이끌어온 와타나베 아유무 감독, 스튜디오 지브리 출신 코니시 켄이치 작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인 요네즈 켄시의 노래 '바다의 유령(海の幽靈)'가 해수의 아이 주제곡으로 쓰였다. 그는 2017년 애니메이션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의 주제곡 ‘쏘아올린 불꽃’으로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2019년 공개된 애니메이션 <해수의 아이>의 테마송 ‘바다의 유령’은 뮤직비디오를 공개한지 하루도 되지 않아 15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일본 1위, 한국 9위에 올랐으며 2020년 현재까지 8,700만(2020-09-06)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해수의 아이 음악은 히사이시 조가 맡았다. 영화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이후 <바람이 분다>까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전 작품에서 음악을 담당했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과도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부터 <돌스>까지 7편의 영화를 함께 했다. 국내에서도 드라마 <태왕사신기>와 영화 <웰컴 투 동막골> OST에도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미술의 바다'를 ‘CG의 바다’로 펼쳐놓은 40여 종의 해양 생물을 CG로 그려낸 영상을 꼭 스크린에서 확인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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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의 아이, 역대급 바다와 해양생물 CG/사진제공=EPIPHANY [에피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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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의 아이, 작화와 CG를 동시 작업하다/사진제공=EPIPHANY [에피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