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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가을 맞이, 예술섬 여수 장도

머니투데이 유연수 에디터||입력 2020-09-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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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와 웅천친수공원을 연결하는 보행 교량/사진=김현수
오랫동안 일본은 아시아 전 지역에서 가장 가고 싶은 나라로 꼽혀왔었다. 일본인의 친절과 청결, 우리 입맛에 맞고 비교적 저렴한 음식 등의 이유로 매년 600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일본을 찾았다. 지난 달(2020.08) 일본을 여행한 한국인은 300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무역보복과 코로나 펜데믹으로 국경이 닫힌 것이다. 예전에는 일본으로 향했을 여행객이 국내 여행지를 찾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통계로 확인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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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섬 장도 입구 전경/사진=김현수
국내여행 회복이 6월부터 본격화되면서 그동안 각광받지 못한 숨겨져 있던 명소가 떠오르고 있다. 문화예술의 섬으로 거듭 난 여수의 장도도 남도 여행의 필수코스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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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 내 전망대 일출과 최병수 설치미술가의 조형물/사진=김현수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지구 장도와 웅천친수공원을 연결하는 보행 교량은 물때에 따라 신비한 자태를 연출한다. 특히 석양에 드러나는 황홀한 경관은 모두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장도의 9만3천㎡ 부지에는 창작 스튜디오와 장도 전시관, 다도해 정원 등 문화예술 공간이 들어서 있다. 예술인들의 작업·휴게공간인 창작 스튜디오와 조각동, 회화동, 문예동을 비롯한 4개동의 건물과 교육,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장도 전시관에는 전시실, 카페, 교육실, 수장고 등이 들어섰다. 장도아트카페는 예술섬 장도를 찾은 여행객이 계절이 바뀌면 다시 찾아가겠다는 다짐을 갖게하는 맛과 향이 좋은 커피를 내놓는 곳이다. 이 곳에는 지역예술가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전시장 겸 판매소가 있다. 작가들이 돌아가며 한정 에디션만을 전시 및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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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 입구 진섬교 LED 조명/사진=김현수
여수 장도는 여행이 어려운 시대에 한적한 섬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향토색 짙은 지역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혼자 찾아도 좋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값진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글쓴이 여수시청 장도 지킴이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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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장도 지킴이 김현수